세계 최장 '차나칼레 대교' 준공 단축에 세계 최고 타워크레인 기술 가세

-프로젝트 합작사, 호주 마르(MARR)와 계약…7월부터 타워크레인 투입
-'1926년 설립' 마르 "차나칼레 대교 공사 기간·위험 감소 솔루션 개발"

 



[더구루=김병용 기자] SK와 대림 등 국내 건설사가 시공 중인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세계 최고 타워크래인 운영업체가 가세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건설 중장비업체인 마르(MARR)가 차나칼레 현수교 공사 현장에 타워크레인을 투입, 운영하기로 했다. 계약은 SK건설과 대림산업, 터키 업체 리마크 및 야프메르케지 등이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합작사와 이뤄졌다.

 

마르는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건설 현장에 타워크레인을 투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사전 조사와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6년 설립된 마르는 건설 중장비업체 임대업체로 독보적인 타워크레인 운영 노하우를 자랑한다. 차나칼레 현수교 준공이 예정보다 1년가량 앞당겨지면서 마르에 러브콜을 보낸 이유다.

 

앞서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의회 의장은 지난 18일 현지서 열린 차나칼레 대교 케이슨기초(교각 기초구조) 공사 기념식에서 "완공 시기는 터키공화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2023년으로 예정됐지만, 2022년 3월 18일까지 완성할 수 있다"고 밝한 바 있다.

 

사이먼 마르(Simon Marr) 마르 상무는 "해당 프로젝트의 건설 시간과 위험을 줄이는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요청받았다"며 "시공사 세부 계획에 맞춰 중장비 운영 방법 등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터키 차나칼레에서 다르다넬스 해협을 동서로 횡단하는 주탑 간 거리가 2023m인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 공사다

 

총사업비는 3조2000억원 규모에 달하며 SK건설과 대림산업이 터지 업체들과 손잡고 2016년 1월 입찰에서 일본 이토추 컨소시엄을 꺾고 사업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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