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대 건설기계시장 북미 공략..."새해에도 거침없다"

-두산밥캣 파터블파워 사업부 美 북동부 딜러사 선정
-두산인프라코어, 지난달 조지아주 스와니 물류거점 추가 확보


 

두산인프라코어가 새해에도 최대 건설기계시장 북미 공략을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인 두산밥캣 파터블파워 사업부는 최근 미국 북동부지역 판매업체로 호프만(Hoffman)을 선정했다. 100년 가까이 건설, 운송 장비를 취급한 호프만은 최근 동종 업체들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동부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이번 판매업체 확보를 통해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24시간 긴급서비스와 현장 출고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두산밥캣 파터블파워 사업부는 이동용 발전기와 공기압축기, 드릴모듈, 이동식 조명탑 등을 생산한다. 미국·유럽 등에 자체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자금 확보 목적으로 포터블파워 사업부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유가 상승과 맞물려 시황이 개선되면서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실적이 좋았고, 올해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돼 사업을 유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북미법인이 있는 조지아주 스와니에 물류거점인 PDC를 열었다. 규모는 약 9000㎡로 기존 시카고 PDC(7400㎡)보다 큰 규모다. 기존 시카고 PDC를 대신해 미국 내 두산인프라코어의 물류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초 자회사인 두산밥캣으로부터 중대형장비 사업을 가져오면서 미국 시장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 판매 조직을 재정비하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 것.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부의 지난해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전망이 밝다. 건설기계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주택시장이 올해에도 월평균 주택 착공 129만 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보다 2.1%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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