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남미 경찰차로 수출…특수차 시장 공략

-수리남공화국 경찰, 순찰 차량 200대 도입

[더구루=홍성일 기자] 쌍용자동차가 남아메리카에 경찰 순찰차를 수출하면서 중남미 특수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수출명 무쏘)가 남미 수리남공화국 경찰 순찰차로 배치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으로 알려진 수리남은 쌍용차 모델을 경찰 순찰차량으로 도입한다. 계약 대수는 2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와 차량이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쌍용차는 자사 SNS인 '글로벌 쌍용'를 통해 수리남에 경찰 차량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밝힌 바 있어 '렉스턴 스포츠'가 순찰차 모델될 것으로 보인다. 

렉스턴 순찰차는 수리남 경찰청이 역점을 두고 있는 기동장비 첨단화 사업의 핵심축을 맡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경찰업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현지 경찰관들의 요구사항에 따라 각종 첨단 장비를 장착하도록 특수 제작했다.

쌍용차는 SNS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는) 뛰어난 내구성과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보유한 덕에 수리남 공화국에서 경찰 순찰차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탄탄한 바디 프레임 구조와 강력한 4WD 시스템으로 남아메리카의 거친 도로 상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쌍용차는 영국과 호주에 경찰 순찰차를 수출했으며, 지난 2016년 페루 경찰에 지능형 순찰차 2100여대를 수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 모델은 고산지대나 사막지역에서 다목적 차량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쌍용차는 특수차량 목적의 관용 차량 수출에 공을 들이고 있어 추가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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