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중 테슬라 사고 원인 놓고 논란 "오토파일럿 때문"

테슬라측 "핸들 브레이크는 가벼운 힘으로 통제 가능"

[더구루=홍성일 기자] 자율주행모드로 달리던 테슬라 모델X가 도로를 벗어나 교통 표지판 등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당시 운전자가 오토파일럿 기능이 자신에게 차량의 통제권을 넘겨주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경 미국 뉴저지 노스 브런 즈윅에 위치한 1번 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모델X 차량이 애덤스 레인으로 빠지는 교차로로 이동하다가 풀 밭위로 올라갔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차량과 도로 표지판 등이 파손됐다.

큰 사고는 아니였지만 해당 모델X의 운전자가 오토파일럿 기능이 자신에게 차량의 통제권을 넘겨주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운전자는 계속해서 1번 도로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지만 그의 모델X는 통제를 벗어나 우측 교차로로 이동, 연석을 타고 올라 표지판과 충돌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사고에 대한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자 테슬라는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자동차를 설계하고 구매자들에게도 항상 운전에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교육한다"며 "오토파일럿 기능은 핸들이나 브레이크에 가벼운 힘만 가해도 쉽게 제압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5년 이후 오토파일럿이 해제를 거부한 사례는 다 한 건도 없었고, 브레이크에는 오토파일럿 컴퓨터가 무엇을 요구하든 무시하고 모터에 전원을 차단하는 독립적인 우회회로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사용자의 실수를 오토파일럿의 탓으로 돌리는 또 다른 사례처럼 보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당시 오토파일럿 상태에 있었는지 확인할 기술이 없고, 소환장도 발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운전자도 회사(테슬라)를 흠집내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이와 같은 사고가 제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