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필리핀 CJ오쇼핑 통해 車 홈쇼핑 나서

- C 세그먼트 신형 레이나, 3월부터 ‘온에어’

 

[더구루=윤정남 기자] 현대자동차와 CJ오쇼핑과 손잡고 필리핀 최대 홈쇼핑 채널을 통해 자동차 판매에 나선다.

 

현대차가 국내와 달리 오프라인 전시장 등을 벗어나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 홈쇼핑 까지 비대면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필리핀 공식대리점인 HARI은 ACJ오쇼핑과 판매제휴를 맺고 홈쇼핑을 통해 자동차를 판매하기로 했다.

 

ACJ오쇼핑은 현지 홈쇼핑기업인 ABS-CBN사와 CJ ENM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첫 방송은 오는 3월 15일이며, 판매 모델은 신형 ‘레이나(Reina)’이다.

 

‘레이나’는 20대 중·후반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한 C세그먼트 경제형 소형세단으로,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에서 누적 판매 130만대에 달하는 현대차의 볼륨 모델이다.

 

특히 신형 레이나는 모던한 디자인과 우수한 연비, 실용성을 강조한 공간성, 차체자세제어장치(ESC)와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등 안전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한 음성인식 커넥티비티 기능 등 스마트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필리핀 홈쇼핑 판매는 비대면 채널 활성화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현대차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 미국법인(HMA)는 아마존닷컴 차량 카테고리에 디지털 쇼룸을 개설해 차종에 대한 가격, 성능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판매 다각화에 나섰다.

 

현대차 영국법인도 지난 2016년 온라인 차량 판매 사이트인 '클릭 투 바이'를 실험적으로 개설해 온라인을 통한 차량 견적, 구매,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의 온라인이나 홈쇼핑 채널은 노조의 강경한 반발로 접근을 피하고 있다.

 

HARI 관계자는 “신형 레이나는 필리핀 젊은 층에서 주목하고 있는 모델로, 이번 레이나 홈쇼핑 판매에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홈쇼핑 TV는 물론 새로운 채널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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