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우크라이나서 '1000억 규모' 트랙터 생산 돌입…동유럽 시장 '공략'

-최소 4500대 트랙터 7종, 반제품 형태로 공급할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산업기계 기업인 LS엠트론의 동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LS엠트론이 우크라이나와 1억 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 체결후 1년 만에 조립 생산에 나서면서 동유럽 진출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최근 우크라이나 자포리지아 자동차 공장에서 트랙터 조립 생산에 돌입했다. 완성된 트랙터는 우크라이나의 최대 자동차 업체인 우크랍토(UkrAVTO) 딜러를 통해 판매된다.

앞서 LS엠트론은 지난 2017년 우크라이나의 최대 자동차 업체인 우크랍토 본사에서 'LS엠트론-포스코대우-우크랍토' 등 3사 간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엠트론은 오는 2022년까지 1억 달러(최소구매 수량 4500대) 규모의 50∼140마력대 트랙터 7종을 반제품 형태로 우크랍토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LS엠트론은 계약 체결 후 1년 만에 본격 생산에 나선만큼 생산 작업을 서둘러 현지 수요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LS엠트론은 또 우크라이나를 발판 삼아 동유럽·CIS로의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다행히 LS엠트론을 향한 현지 반응도 좋아 수요 증가도 기대되는 분위기다.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우크라이나 내수에 한정된 수량으로, 향후 인근 지역에 판매될 물량까지 고려하면 공급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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