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이모스·파워텍 통합법인 '현대트랜시스', 인도 제2공장 건설

- 전기차용 HEV(하이브리드) DCT도 생산 관측

[더구루=윤정남 기자]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의 통합법인 '현대트랜시스'가 기아차 인도공장에 변속기를 공급하기 위해 제2공장을 짓는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20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기아차 아난타푸르공장 인근에 변속기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변속기공장은 지난 1월 통합 법인으로 출발한 '현대트랜시스'의 첫번째 프로젝트다.

앞서 통합법인 전에 '현대다이모스'는 현대차 첸나이공장에 자동차 시트를 공급하는 공장을 가공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제2공장에 대규모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아난타푸르공장의 생산 규모가 연간 30만대인 점을 감안할 때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트랜시스'는 자동 변속기는 물론 수동 변속기, 이중 클러치, 무단 변속기 등 전 유형의 변속기를 생산하고 있어 오는 8월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기아차 인도공장에 변속기를 공급한다.

특히 생산 초기에 5·6단 수동 변속기를 생산한데 이어 순차적으로 라인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트랜시스'가 생산하는 6단 수동변속기는 기아차의 리오와 K3 모델과 현대차 베르나, 엘란트라에 장착된다.

특히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의 쏘나타와 i20 등 모델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공급하고 있으며 아이오닉과 니로 등 전기차 모델에도 6단 HEV(하이브리드) DCT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현대·기아차의 인도 현지공장에서 생산될 전기차 모델에도 변속기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통합법인으로 공식 출범한 현대트랜시스는 연간 632만대에 달하는 변속기와 430만대의 자동차 시트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 인도 고장이 본격 가동되면 오는 2022년 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전 세계적으로 21개 생산라인과 연구개발센터 2곳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 체코 등 해외 거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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