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 기술 확보 위해 中 기업에 투자

- ADAS 솔루션 기업 JIMU, 1400만 달러 파이낸싱

[더구루=윤정남 기자]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핵심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확보를 위해 중국 ADAS 솔루션 업체에 투자했다.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ADAS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포석이다.

◇현대차, 中 지무 파이낸싱 참여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ADAS 솔루션업체인 지무 인텔리젼트( Intelligent)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중국 첸타오 캐티탈(Chenxi Capital), 조호시 캐피탈(Zhaorui Capital), 우한 광학펀드(Wuhan Optoelectronics Fund), 광구 탤런트 펀드(Guanggu Talent Fund)를 통해 1400만 달러 (157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는 파이낸싱을 완료했다.

 

현대차그룹의 구제적인 투자금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체 파이낸싱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DAS는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필수 기술·부품으로 최근 나온 신차에 들어가는 차선유지제어(LKAS), 차간거리제어(SCC), 사각지대경보장치(BSD),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등이 대표적인 ADAS 제품군에 속한다.

 

이에 따라 △차량·보행자 장애경고 △주행 구역 감지 △AEB 자동 긴급 제동 △LKAS 차선 유지 등 자율주행기술 관련해 지무와 현대차그룹간 광범위한 협력이 예상된다.

 

◇자율주행 시대 오면 ADAS 수요 '폭발'
  

특히 ADAS 시장은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등급은 레벨0부터 레벨5까지 존재한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아우디가 출시한 A8 비롯해 대부분 자동차 제조사들의 기술은 ‘레벨2’와 ‘레벨3’ 사이에 위치한다.

 

레벨3의 경우 운전자가 돌발상황에만 개입하는 수준으로 운전자는 도로에서 시선을 떼서는 안 되며 상시 차량을 수동으로 제어할 준비를 해야만 한다.

 

우리 정부는 세종시 등 일부지역에서 오는 2020년 레벨3의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성차업계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는 2023년 이후에나 상용화할 수 있다는 견해다.

 

업계 “올해부터 일부 자동차브랜드에서 4단계의 자율주행차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4~5년 내에는 진정한 의미의 자율주행차라고 부를 수 있는 5단계가 나올 거란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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