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스타트업 교류 플랫폼 '스타트업 허브' 오픈

-모디 총리 "양국 협력 시너지 낼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문재인 정부가 인도와 스타트업 교류 플랫폼인 스타트업 허브(Startup Hub)를 열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스타트업 허브를 론칭했다.

 

스타트업 허브는 양국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작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 당시 코트라와 현지 정부의 공식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 인디아(Invest India)가 체결한 양해각서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홈페이지에서는 인도의 스타트업 진흥 정책인 스타트업 인디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 가입해 창업 초창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인큐베이팅·엑셀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원 언어는 영어와 힌두어, 칸나다어, 타밀어, 텔루구어, 구자라트어, 마라티어, 벵골어 등 총 9가지다. 

 

스타트업 허브가 오픈하면서 양국 스타트업의 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스타트업들의 인도 진출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모디 총리는 "양국 정부 모두 스타트업 육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두 나라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미국, 영국과 함께 세계 3대 강국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인도에는 4750여 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있다. 2020년에는 1만5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글로벌 유니콘 기업 233개 중 10개가 인도 회사다. 

 

모디 총리는 스타트업 육성에 관심이 크다. 정부는 2016년 '스타트업 인디아'를 내걸고 창업 시 3년간 세금 면제와 기업 등록 간소화, 1조6000억원 상당의 육성 기금 마련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쳤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투자금에 대한 면세 혜택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면세 한도는 1억 루피(약 15억7900만원)에서 2억5000만 루피(약 39억4700만원)로 인상됐다. 스타트업 범위도 설립일로부터 7년 이내에서 10년으로, 연 매출 2억5000만 루피에서 10억 루피(약 157억9000만원)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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