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포드 '자율주행차 동맹' 로드맵 윤곽…아르고AI에 '1.9조' 투자

"폭스바겐 투자 이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자동차 동맹을 맺은 독일 폭스바겐과 미국 포드의 자율주행차 부문 협력 로드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포드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AI에 17억달러(약1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폭스바겐은 17억 달러 가운데 6억 달러는 포드 지분에 투자하는 한편, 11억 달러는 자율주행차 관련 연구개발에 투입한다.

이같은 폭스바겐 투자규모는 아르고AI의 현재 기업가치(40억 달러)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업계는 아르고AI가 포드와 폭스바겐의 '파트너십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번 폭스바겐의 투자 계획이 실제 집행되기 전까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폭스바겐과 포드는 지난달 15일 글로벌 동맹의 시작을 알리며 오는 2022년까지 △상업용 차량 공동진출 △미래자동차 개발 등에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아르고는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브라이언 살레스키와 우버의 엔지니어 출신인 피터 랜더가 설립한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7년 포드가 지분을 매입해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포드는 5년간 10억 달러(약1조1200억원)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포드는 아르고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포드는 성명을 통해 "폭스바겐과의 대화는 계속된다"며 "폭스바겐의 투자가 이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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