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美 생산 '다이나프로 AT2' 출시‥북미 공략 가속화

-"습한 날씨·동절기·오프로드 최적화 타이어" 평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타이어가 신형 타이어 '다이나프로 AT2(RF11)'를 내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공장에서 생산한 다이나프로 AT2 타이어를 출시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7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 미국에 연간 55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했다.

이번에 출시한 다이나프로 AT2는 기존 다이나프로 ATM(RF10)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승차감 향상은 물론 혁신적인 다방향 트레드(노면에 닿는 바퀴의 접지면) 디자인으로 습한 날씨나 겨울, 오프로드 상황에서 견인력을 강화하고 주행 시 도로 소음을 줄여준다.

또한 타이어 폭이 넓고 궤적이 더 넓어져 균일한 마모와 응력 분포로 인해 더 긴 트레드 수명을 자랑한다. 오프로드 트랙션과 도로 매너 사이의 완벽한 균형 유지도 장점이다.

다이나프로 AT2는 이전 모델보다 15가지 더 많은 80가지 이상 사이즈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픽업트럭 등을 주로 이용하는 미국 오프로드 애호가를 위해 견인력과 성능을 오프로드에서 최적화된 상태로 출시된다. AT2는 오프로드 주행과 도로 주행 간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신형 타이어는 도로 위험 범위가 최적화된 6만 마일을 보증하고, 30일 동안의 무료 체험기간도 제공한다. 한국타이어는 이 제품을 미국 내 공인대리점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며, 조만간 전체 라인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테네시 공장은 글로벌 자동차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모멘텀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글로벌 최고 타이어 수준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미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테네시 공장 가동으로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이 연간 1억본을 넘어서게 된 한국타이어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외 생산 시설에서 1억2000만본 생산 체제를 갖춰 매출 기준 '글로벌 톱5' 타이어 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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