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해외 반응 폭발적…현대차 ‘YF신화’ 다시 이룰까?

[더구루=백승재 기자] 쏘나타 DN8(8세대) 후면.(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존 디자인과 비교해 파격적으로 변신한 쏘나타에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폭발적인 해외 반응

지난 6일 현대차는 풀체인지 모델인 8세대 쏘나타를 공개했다. 신형 쏘나타는 공개 당일 현대차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해외 반응이 폭발적이다.

북미 자동차전문배체 ‘오토블로그’(Autoblog)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리디자인(Redesign)”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현대차의 고급차종인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차용해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신형 쏘나타 전면부 데이라이트에 주목했다.(사진=현대자동차)
쏘나타 DN8 내부.(사진=현대자동차)

영국 오토카는 “차량 전면부 그릴(냉각수와 엔진의 열을 감소시켜주고 라디에이터의 직접적 파손을 보호하는 부품)과 은은한 스트립 조명이 디자인을 완성했다”면서 “측면의 예리함과 후면의 스포츠백 스타일링이 독특하다”고 평했다.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중동에서도 호평이 주를 이룬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와 현지 언론 등을 통해 신형 쏘나타를 접한 현지 소비자들은 “세련된 디자인이다”, “어코드(일본 혼다의 동급 차량)는 이제 끝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대차, 'YF 신화' 다시 이루나

신형 쏘나타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으면서 현대차가 YF 쏘나타로 이룩했던 ‘신화’를 다시 일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가 2009년 선보인 6세대 쏘나타 'YF 쏘나타'는 날렵하고 유연한 곡선의 디자인으로 세계 중형차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경쟁차종인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 등을 압도하며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 5% 돌파를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신형 쏘나타가 현대차 실적 반등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사진은 이번에 출시된 쏘나타 DN8.(사진=현대자동차)

증권가에서는 신형 쏘나타가 현대차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쏘나타의 성공 여부는 현대차 실적 턴어라운드에 매우 결정적인 변수"라고 전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쏘나타가 딜러트래픽을 유발하면서 전체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국내에서 7대3, 해외에서 9대1 비율로 긍정적 반응이 압도적이었다”며 “판매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형 쏘나타는 오는 11일부터 사전예약이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을 사용해 연비를 높였다. 기존 모델(뉴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로 운영되며 가격은 최저 2346만원부터 형성된다. 가솔린 2.0 모델 기준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리터당 13.3km다.

외장컬러는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톤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종으로 구성된다. 내장은 △블랙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 4종의 컬러로 운영된다.

백승재 기자 white@dailybiz.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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