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현직 승무원 면접팁.."모범답안 외우지 말고…"

-대한항공 현직 객실승무원, 면접 경험 토대로 조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항공업계가 상반기 대규모 객실승무원 채용 중인 가운데 대한항공 현직 승무원의 '현실 조언'이 눈길을 끈다.

모범 답안을 무조건 외우기 보다 면접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진정성 있게 임하는 게 실제 면접에서 통한다는 내용이다.

17일 자신을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이라 밝힌 이지현 씨(2017년 입사)는 "객실승무원은 승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주된 업무로 항공기에 탑승해 비상 시 승객을 탈출시키는 등의 안전 업무 및 승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행 업무 중에는 비행기의 안전에 위협이 될 만한 요소들을 탐지하고 제거하는 임무도 있다"면서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안전 훈련을 받고 매 비행 전에는 항상 안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객실승무원이 된 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배워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장점을 꼽기도 했다.

이어 그는 승무원 지망생을 향해 현실 면접 조언을 건넸다. 

그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자신의 장점과 단점 등 본인에 대한 것을 많이 생각하고 말해보는 연습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승무원은 "나 역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면접을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는 연습을 가장 많이 했다"면서 "면접 질문에 대한 모범 답안을 암기하기 보다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가치관, 생각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어떤 질문이든 맞고 틀리고의 정답 여부를 떠나 있는 면접자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한편 현재 6개 국적사 중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5개사가 면접 전형 절차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1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객실승무원 채용 규모를 살펴보면 대한항공은 상반기 채용에서는 200명의 객실승무원을 채용하고, 제주항공은 130여 명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전년과 비슷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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