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전역 대규모 고객 캠페인으로 시장 공략 ‘박차’

 


현대자동차가 인도 전역에 걸친 대규모 고객 캠페인을 열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인도 전역 343개 도시 574곳에서 ‘Experience Hyundai Camp’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행사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은 차량 구매용 할인쿠폰과 무료 점검·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행사장에 있는 현대차 인기모델을 시승할 수 있다. 또 3년 이상 된 차량을 가진 고객을 위해 차량교환을 위한 무료 평가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늘려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 인도 전역에서 방문 차량 점검서비스인 ‘도어 스탭 어드밴티지’(Door-step Advantage)를 도입하며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도어 스탭 어드밴티지’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고객의 집 앞으로 오토바이를 탄 서비스 직원이 출동해 간단한 수리와 디테일링 세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은 전략으로 고객을 사로잡은 현대차는 미국 J.D파워 인도 고객서비스지수(CSI·India Customer Service Index) 조사에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대중 시장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고객 유치를 위해 차량 공유 서비스도 시작했다. 지난 8일 현대차는 현지 차량 공유업체 레브(Revv)와 손잡고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렌탈과 차량 공유를 결합한 형태로 월정액 요금을 내면 차종을 마음대로 바꿔탈 수 있고 이용기간도 소비자가 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처럼 현대차가 인도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인도를 중국 대안시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중국과 미국, 유럽에 이어 4위다. 업계에서는 2020년이면 인도가 세계 3위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점친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현대차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해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