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BM 제치고 美 특허 2년 연속 1위

-삼성 8만7102건 보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2년 연속 특허 보유 1위에 올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허전문저널 IAM과 지식재산권 데이터 분석업체 ktMINE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 특허 출원 순위 '톱 100'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8만7102건의 특허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IBM(6만1760건)과는 2만5342건 차이가 났다.

 

삼성전자는 작년에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삼성전자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1월 1일 기준 7만5596건을 보유해 25년간 선두에 있던 IBM(4만6443건)을 제쳤었다.

 

삼성전자가 2년 연속 1위에 오른 배경은 폴더블폰을 비롯해 신성장 분야에서 활발하게 신규 특허를 등록한 데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탈착실 카메라를 장착한 폴더블폰과 가상현실 콘텐츠에 특화된 로봇 스피커 등 신기술에 대한 특허를 대거 출원했다.

 

삼성전자와 IBM에 이어 일본 캐논(4만1755건)이 특허 보유 3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3만5813건), 인텔(3만4259건)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의 활약이 두드려졌다. 일본은 캐논뿐 아니라 소니(3만176건·7위), 파나소닉(2만7386건·8위), 히타치(2만5435건·10위), 후지쯔(2만1849건·13위), 후지필름(1만9922건·14위), 도시바(1만9781건·15위), 세이코 엡손(1만9751건·18위), 미쓰비시(1만8803건·18위) 등 총 9곳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미국은 7곳, 핀란드와 싱가포르가 각각 1곳이 20위권에 안착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LG전자가 20위권에 배치됐다. LG전자는 3만3111건의 특허를 보유해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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