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트남서 관세 혜택‥"통관 시 서류심사 면제"

-두산중공업, 관세 우선권 획득‥3년간 적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서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통관 절차에 대한 기업체제 우선순위를 인정받아 관세 우선권을 획득, 베트남 통관 검사 면제 및 관세 납부 유예 등 우대 혜택을 부여받는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서 관세 우선권을 획득했다. 적용 기간은 3년이다.

베트남 세관 총국은 "두산중공업과 신팡 베트남에 대해 기업 체제 우선순위를 인정, 관세 우선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관세 우선권 획득 시 △통관 시 서류 및 물품 검사 면제 △세관 통관절차 우선권 부여 △관세 환급신청 시 '선환급 후심사' △최대 40일까지 관세 납부 유예 △통관 사후심사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관세 우대 혜택은 3년간의 적용 기간 후 세관 당국의 요구 조건을 총족시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베트남은 국내외 투자 촉진, 수출진흥, 산업발전 등 경제·사회·문화 정책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세 면제 및 유예 제도를 두고 있다. 관세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베트남서 우수 업체로 선정돼야 한다.

우수 업체는 최근 2년간 관세 및 기타 세법 규정, 회계 관리 및 감사와 관련한 규정을 준수한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직전 2년간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어야만 가능하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이 대규모 도시 개발중인 꽝응아이성 중꾸엇 경제구역(Dung Quat EZ)에서 담수화 플랜트를 투자, 건설했다.

지난해에는 중꾸엇 경제구역관리청과 부지 6.5ha를 추가로 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 두산비나는 추가 투자한 협력사들과 새로 마련한 생산시설에서 발전용 보일러와 운반 설비 등을 제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9년 5월 설립된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 두산비나는 베트남 내 유일한 발전설비 제조업체다. 현재 약 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0억 달러에 달하는 중공업 제품을 전 세계에 수출했다. 최근에는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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