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세안 강국' 말레이시아 판매망 확충

-북부 서버랑뻐라이(Seberang Perai)시에 첫 매장 오픈

[더구루=김병용 기자] LG전자가 말레이시아에서 신규 매장을 연이어 개설하며 동남아 가전시장 공략의 고삐를 죄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 반도 북서쪽 연안에 위치한 서버랑뻐라이(Seberang Perai)시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매장이 위치한 곳은 도시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고 경제활동이 활발한 지역인 버터워스(Butterworth)로, 말레이시아 북부 지역에 최초로 문을 연 LG전자 판매점이다.

 

이 지역은 항만이 인접한 곳으로 인도차이나와 말레이반도를 여행하는 전세계 배낭여행자들 사이에는 말레이시아와 타이를 잇는 국경 철도의 기점으로 유명하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망 확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만 신규 매장 13곳을 새로 연 LG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15개 이상의 판매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의 주요 도시에 한 곳 이상의 판매장을 두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LG전자가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리는 것은 말레이시아 가전시장의 성장성과 소비자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자회사 BMI리서치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가전제품시장은 3.8%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2020년까지 총 54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또 가전제품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전문매장에서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전제품 주요 구매 채널로 전문매장 비중이 54.8%에 달했다.

 

LG전자 말레이시아법인 관계자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일상생활을 보완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정교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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