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해 4240만㎥ 규모의 가스를 유럽에 공급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유럽 가스 공급량을 줄이기도 했지만 이를 점차 완화하는 모양새다. 6일 우크라이나 가스수송시스템 운영사 GTSOU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즈프롬은 우크라이나 수드자 가스관을 통해 유럽에 4240만㎥의 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드자 가스관은 우크라이나를 지나 유럽에 가스를 공급하는 유일한 노선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5월부터 수드자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량을 노골적으로 감축하며 가스 무기화를 시도해왔다. 지난해 11월 가즈프롬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몰도바로 수송되는 가스를 우크라이나가 막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가스관을 통한 공급을 감축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에 GTSOU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수드자 가스관으로 러시아가 공급한 모든 천연가스는 전량 몰도바로 운송됐다”며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는 가스를 추가로 줄이기 위해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러시아의 가스 공급량 감축에도 유럽의 가스 비축량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천연가스 공급업체 단체인 가스 인프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래를 이끌어갈 Z세대의 절반이 '월급쟁이'가 아닌 개인 사업을 꿈꾸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에 따라 전통적인 직업군을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려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북미법인이 최근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업 모닝컨설트와 16~25세 미국 학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Z세대의 부상과 업무의 미래'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향후 진로를 묻는 질문에 기업가가 되거나 개인 사업을 하겠다는 답변이 50%로 가장 많았고 △창작 예술·미디어(44%) △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28%) 분야에 종사하겠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Z세대는 향후 10년 동안 일반 기업 직장에서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균형 있고 의미 있는 경력을 직업을 고르는 우선 순위로 꼽았다. 먼저 AI가 미래 일자리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응답자의 40%가 AI가 전통 산업에서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AI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답변은 21%에 그쳤다. 향후 업무 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고급 기술(A
[더구루=홍성환 기자] 내년 미국 식품업계에서 △식물 기반 단백질 대체 제품 △기능성 카페인 음료 △건강한 라면 등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산업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대체 생선, 과일 부산물 추출 음료, 수자원 절약 농산물 등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코트라 '2024년 미국이 주목할 10대 식품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최대 유통기업 아마존의 자회사 홀푸드마켓은 지난달 '2024년 미국이 주목할 10대 식품 트렌드'를 발표했다. 홀푸드마켓은 소비자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육류와의 혼합 제품이 아닌 원료를 버섯·호두·템페·콩 등 식물성 재료만으로 단순화한 대체육 식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식물 기반 식품은 유제품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추세로 특히 귀리를 원료로 하는 오트밀크나 아몬드 우유 등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홀푸드마켓은 또 식품업계에서 부산물이나 공정 과정에서의 남은 재료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이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존에 활용하지 못하고 폐기됐던 카카오 펄프와 같은 초콜릿 제조 부산물이 젤리와 잼과 같은 제품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석탄 화력 발전소 폐쇄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탈탄소화를 위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석탄 화력 발전소를 제외하면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력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한 G7 주도 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계획에서 석탄 화력 발전소를 제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공정에너지 전환 이행 파트너십(JETP·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자금 확보를 위한 종합 투자 및 정책 계획(CIPP·comprehensive investment and policy plan)에서 석탄 발전소를 폐쇄하는 경로를 마련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JETP는 G7 회원국과 다자간 은행 및 민간 대출 기관의 지분 투자, 보조금 및 양허성 대출로 구성된 자금 조달 계획이다. 개발도상국이 전력 부문에서 청정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제련 부문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컴퓨팅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컴퓨팅 파워로 공업·교통·의료 등 주요 분야를 지원, 자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4일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의 '중국, 2025년 컴퓨팅 파워 300EF로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컴퓨팅 파워 인프라 질적 발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 컴퓨팅 파워 규모를 300엑사플롭스(EF)까지 높이고, 이 가운데 스마트 컴퓨팅 파워의 비중을 35%까지 늘릴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 △컴퓨팅 공급시스템 완비 △네트워크 파워 향상 △저장능력 보장 강화 △컴퓨팅 활용을 통한 산업 시너지 강화 △친환경·저탄소 컴퓨팅 발전 추진 △안보 능력 강화 등 6개 조치를 제시했다. 또 컴퓨팅 활용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모델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업·금융 분야에서 컴퓨팅 침투율을 높이고 의료·교통·에너지·교육 등 분야에서의 컴퓨팅 응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은 2020년부터 전국의 데이터 자원을 통합하는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강조해 왔으며, 작년 5월 경제가 발달한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으로 옮겨와 처리하는 이른바 '동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정부가 자국에서 철수하는 기업에 대해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매각 비용은 루블로 지불하되 수익에 대해서도 달러와 유로로 받는 것을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외국 기업은 매각을 루블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수익 등 회사 자산을 달러와 유로로 인출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루블화 약세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예일대 경영대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올해 6월까지 526개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했고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업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 정부가 해외 기업의 철수를 봉쇄하면서 기업들의 피해도 늘어났다. 주요 외신이 유럽 기업 600곳의 연간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약 30%인 176개 기업이 러시아 사업 매각, 철수, 축소로 인해 1000억 유로(약 144조원) 이상의 직접적인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철수 기업들에 대한 이번 조치는 서방 국가들의 비우호적인 자세에서 비롯됐다”면서 “러시아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오만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40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만은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을 목표로 300억 달러(약 40조5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살림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끊이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청정에너지 성장 가속화, 친환경 프로젝트, 녹색수소 추진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부문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 활용을 늘려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 위험을 줄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에너지 효율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우피 장관은 특히 "녹색수소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탄소중립 달성하는 데 중요한 기둥 가운데 하나"라며 "이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 가운데 하나가 되겠다는 국가 목표와 일치한다"고 했다. 녹색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가 미국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경제력을 갖춘 이들이 고금리·고용 둔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출을 늘리고 있어서다. 시니어 소비자들이 미국 소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자 현지 기업들은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소비자가 자치하는 지출 비중은 전체 소비 시장의 2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2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65세이상 인구의 지출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5년 14%를 밑돌았던 이들의 지출 비중은 지난 2015년 18%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2018년 20%를 돌파했다. 고령층 인구 확대에 따라 이들의 소비 규모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센서스국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8%(지난 8월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13%였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3년 만에 5%p 늘어났다. 해당 조사를 시작한 지난 1920년 이후 최고치다. 젊었을 때 일하며 모은 돈을 아끼기보다는 여유롭게 쓰며 인생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시티워크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시티워크는 집에서 가까운 곳을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방식의 여행 스타일을 의미한다. 지역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 유통업계는 활기를 띠고 있다. 29일 중국 SNS 기업 샤오훙수가 공개한 '2023년 상반기 샤오훙수 트렌드보고서(小紅書趋势报告)'에 따르면 시티워크 관련 검색어 조회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조회수는 4억4000만회에 달했다. 특히 중국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9월29일~10월6일) 샤오훙수의 시티워크 관련 후기는 1700% 급증했다. 코로나19 판데믹 기간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생겨난 자택 인근 여행 습관이 지속되며 시티워크가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여행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티워크 여행 인기 테마로는 △자연 △역사 △미식 등이 꼽혔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쿠른데이터(KuRunData)와 톱디지털(TopDigital) 조사결과, △공원·식물원·바다 △역사박물관·유적지 △맛집·핫플레이스 등이 선호 여행지로 선정됐다. 중국 내 주요 소비자층으로 떠오른 MZ세대 로컬 여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해 강력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지역별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런팡부런다이(认房不认贷)’ 등 신규 정책 시행에도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런팡부런다이는 과거 대출 이력과 상관 없이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생애 첫 주택 담보 대출 혜택을 주는 정책이다. 실제로 올해 1~3분기 중국 전체 주택 신규 착공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급감했다.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는 8조7269억 위안(약 161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고, 이 중 주택 투자는 8.4% 감소했다. 9월 부동산 개발 경기 지수는 93.44를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신규 착공 데이터도 2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전국 상품주택 판매 면적은 8만4806제곱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이 가운데 주택 판매 면적은 6.3% 줄었다. 전국 상품주택 판매액은 8조9070억 위안(약 1646조원)으로 4.6% 감소했으며, 주택 판매액은 3.2% 줄었다. 전국 부동산 개발 투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인도와 함께 북극 항로 개발에 나선다. 새로운 항로로 주목 받고 있는 북극 항로를 두고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파노프 로사톰 북극 개발 특별대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인도에서 열린 ‘글로벌 해양 인도 서밋(Global Maritime India Summit)’에 참석해 북극항로 개발을 위한 인도 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파노프 대표는 연설을 통해 파트너십 관계 육성을 위한 로사톰의 노력을 강조하고, 국제 화물 운송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항로로서 북극해항로 개발에 인도 및 기타 국제 파트너들이 협력할 것을 독려했다. 파노프 대표는 “이번 협력은 조선과 건설, 항만 인프라 현대화·운영, 디지털·서비스 인프라 구축, 생태학 및 지속 가능한 북극 운송에 대한 과학적 협력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미 북극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북극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액화해 북극해 전용 LNG 운반선으로 무르만스크와 캄차카반도에 배치된 2척의 FSU(부유식 저장-환적 설비)에 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초당파 의원들이 마리화나(대마초)를 미국 연방 차원에서 합법화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미국 전역에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 될지 관심이 높아진다. 26일 미국 정가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낸시 메이스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 개혁 법안’이 최근 하원에 제출됐다. 이 법안은 민주당 발의안의 대안으로 지난 2021년 처음 공개됐다. 법안은 본질적으로 마리화나를 알코올처럼 취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제출된 최신 버전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법안의 이전 버전의 경우 규제 물질 법에서 마리화나를 삭제하고 소비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마리화나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폭력적인 행위가 없었을 경우에 한해 범죄 기록을 말소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현재 하원에 제대로 된 연설자가 없어 이번 법안이 어떻게 처리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이번 법안 제출로 미국 사회 내 마리화나 사용이 본격적으로 합법화 될지 관심사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4월 하원에서 마리화나를 유통하거나 소지한 사람에 대한 처벌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이어 7월에는 상원에서 유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펩시코(Pepsico)가 미국에서 스파클링 음료 슈웹스(Schweppes) 제품에 대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자체 검사를 통해 품질 문제를 확인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이다. 슈웹스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어 국내 리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펩시코는 '슈웹스 제로슈가 진저에일 카페인 프리'(Schweppes ZERO SUGAR GINGER ALE CAFFIENE FREE)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 설탕, 탄수화물, 지방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칼로리가 '0'인 것이 특징인 음료다. 리콜 대상제품은 패키지에 MAY20240520VS02164부터 MAY20240550VS02164까지의 코드가 인쇄돼 있다. 이들 제품은 미국 메릴랜드주, 펜실베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등의 지역에서 유통됐다. 펩시코는 해당 제품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펼친 결과 무설탕 음료에 설탕이 혼입된 것을 확인하고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에 부작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2012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암젠이 중증 천식 치료제 테즈스파이어(성분명 테제펠루맙)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임상 결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암젠과 파트너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증 천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허가받았다. 암젠은 테즈스파이어가 COPD 치료제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흉부학회(The American Thoracic Society·ATS)에 따르면 암젠이 다음달 20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에서 테즈스파이어의 COPD 임상 2a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기도 염증을 유발하는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에 결합하는 항-TSLP 단클론 항체 치료제다. 타 생물학적제제들은 IL-5 lgE 등을 억제하지만 해당 기전을 타깃하는 건 테즈파이어가 최초다. 앞서 암젠은 테즈스파이어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중등도~중증 수준의 COPD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테즈스파이어와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후 COPD 증상이 얼마나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