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의 스파이 도구로 활용될 우려가 제기된 중국산 항만 크레인 등 항만 시설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에 대한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항만의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5년간 2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이 포함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선박이나 항만, 시설 등이 사이버 공격을 당했을 경우 당국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미국은 자국 항만에 200개가 넘는 중국제 크레인이 있으며, 점유율은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권한에는 사이버 위협이라고 인지했거나 의심하는 선박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시설이 항만의 안전과 보안을 위험하게 할 수 있는 미흡한 사이버 여건을 시정하도록 요구하며, 사이버 체계와 네트워크를 포함한 선박과 해안 시설을 점검·수색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전했다. 고위당국자는 구체적인 사이버 취약점으로 중국에서 제조한 STS 크레인(Ship to Shore Crane)을 지목했다. 크레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글로벌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민간 부문의 활발한 투자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란 분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 기업 KKR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헨리 H. 맥베이는 최근 ‘길 위에서 본 생각(Thoughts from the road)’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인도가 향후 5~7년 동안 전 세계 점진적 성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민간 부문으로의 연간 40억~50억 달러(약 5조3200억~6조65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이전이 성장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베이는 인도가 이 같은 성장을 위해 농업 부문 규모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더 깨끗하고 우수한 에너지원을 확보하고 고급 소비자와 저가 소비자 간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자본시장 상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통화가치가 안정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자본 유입도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저축 프로그램도 주식시장에 깊이와 폭을 더하고 있다. KKR은 인도 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에서 커뮤니티 공동구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저렴하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어 주목을 받는다. 2일 코트라 중국 충칭무역관의 '엔데믹에도 변함없는 중국의 공동구매 열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커뮤니티 공동구매 거래 규모는 3228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53.7% 증가했다. 커뮤니티 가입자 규모는 2017년 2억1200만명에서 2023년 8억4500만명으로 증가했다. 커뮤니티 공동구매는 같은 생활 커뮤니티 내 거주자끼리의 온오프라인 그룹 소비 행위로, 중국 내에서 비교적 새롭게 등장해 매우 빠른 확대 속도를 보이는 소매 유통 모델이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커뮤니티 공동구매는 일반 전자상거래와 비교해 3선 도시 이하의 소비자 비중이 높고 30~49세 기혼 여성이 주요 소비층이다. 1인당 소비액은 2018년 25.37위안에서 2023년 476.11위안으로 확대됐다. 주요 소비품은 신선식품과 일용품이다. 커뮤니티 공동구매는 앞으로 몇 년간 계속해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경우 낮은 고객 유입 비용, 높은 재구매율, 저렴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이 앞으로 10년간 부(富)가 가장 빠르게 증가할 국가로 꼽혔다. 전략적 입지, 낮은 인건비 등으로 외국인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스위스 투자 이민 컨설턴트 핸리앤드파트너스와 글로벌 자산정보회사 뉴월드웰스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베트남 자산 성장률은 1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핸리앤드파트너스와 뉴월드웰스는 "베트남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와 백만장자수 모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베트남 백만장자 수는 1만9400명으로 집계되며, 억만장자는 58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GDP는 2022년 기준 4100달러로 2012년 2200달러와 비교해 10년새 두 배 성장했다. 베트남은 아시아·태평양의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가로 인식된다. 또 중국과 육로로 국경을 공유하고 있고, 주요 해양무역로와도 가까워 전략적 입지로 평가된다. 이밖에 낮은 인건비와 잘 짜인 수출 지원 인프라도 매력적이다. 이러한 요인으로 외국인 투자의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작년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은 36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러시아 위협에 대응해 안보 조치를 강화한다. 벨라루스와의 국경 보안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유럽연대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의 패배를 예상하고 유럽 내 공동 안보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벨라루스와의 국경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다. 폴란드와 벨라루스는 418km의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 두 나라를 분리하는 186km의 울타리에는 3억 5000만 유로(약 5055억원)가 넘는 비용이 투입됐다. 폴란드는 벨라루스와의 국경에 새로운 요새와 대피소를 건설한다.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폴란드 총리는 "유럽 내 공동 안보를 개선하기 위해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더욱 봉쇄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패배를 염두에 둔 시나리오도 준비하고 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스(Wladyslaw Kosiniak-Kamysz) 폴란드 국방장관은 "상황은 극도로 위급하며 긴박감이 여러 나라에 퍼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또 에스토니아와 함께 우크라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켄터키주가 지난 4년 동안 자동차 산업에서 16조원이 넘는 투자를 확보했다. 전기차 투자 유치액은 14조원 이상이다.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저렴한 인건비, 주정부의 지원 정책 등을 토대로 미국의 핵심 자동차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1일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과 켄터키 경제개발청에 따르면 켄터키는 2020년 이후 자동차 산업에서 125억 달러(약 16조65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전기차 관련 투자는 109억 달러(약 14조5200억원)에 달한다. SK와 포드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가 58억 달러(약 7조7300억원), 중국 엔비젼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AESC가 20억 달러(약 2조660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2025년부터 배터리 생산이 본격 시작되면서 켄터키주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켄터키는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일본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조립 공장 4개를 비롯해 총 567개 사업체가 켄터키에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를 포함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시설 60여 개도 켄터키주로부터 반경 600마일(약 965㎞) 내에 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국무원(国务院)이 국유기업들에 인공지능(AI) 시장 육성을 주목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통한 스마트 경제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国有资产监督管理委员会, 이하 '국자위')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중앙기업 인공지능 특별 추진회'를 개최했다. 국자위는 이 날 회의에서 중앙기업들이 '차세대 인공지능 육성'을 목표로 삼길 주문했다. 중앙기업은 중국 중앙정부가 관리·감독하는 초대형 국유기업을 뜻한다. 국자위의 이런 주문은 중앙기업의 투자를 더욱 확대하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3년 중앙기업의 전략 신흥산업 분야에 2조1800억위안(약 403조원)을 투입했다. 이는 전년대비 32.1% 증가한 수치다. 국자위가 AI가 스마트 경제 전환을 주도할 핵심 기술로 보고 있다. 스마트 경제 전환은 중국 정부의 경제 체질 강화의 핵심으로 분류된다. 중국 정부는 현재 전통산업, 저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한 경제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에 제조업 분야에서도 스마트 제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을 맞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다. 북한 고위 당국자도 이번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제13차 대러시아 제재안을 발효했다. EU가 공개한 관보를 보면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북한 미사일총국이 러시아 미사일 지원과 관련해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EU의 러시아 제재 명단에 북한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U는 "강 국방상이 북한의 불법적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휘하고 북러 군사협력에 직접 관여, 결과적으로 러시아에 탄약을 제공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적었다. 이어 "미사일총국 관리하에 설계·개발·생산된 탄도미사일이 러시아군에 의해 사용됐으며 북한제 장비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평양에서 러시아 항구까지 북한제 무기를 운송하는 데 관여한 러시아 기업 5곳과 개인 6명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제재안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연루된 개인 106명, 법인 및 기관 88곳 등 총 194건이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러시아 드론 생산 등 무기 부품 조달에 연루돼 제재 대상이 된 제3국 기업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유력 야권 대선 후보의 출마를 금지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석유·가스 부문에 대한 제재를 재개할 방침이다. 2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모든 호부의 공정한 경쟁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베네수엘라 석유 및 가스 부문에 대한 제재 면제 조치인 '일반 라이선스 44'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민주 인사를 구속하고 야권 후보들의 대선 출마를 금지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10월 여야가 합의한 선거 로드맵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후보의 대선 경쟁을 보장했던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은 4월 18일 종료하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와 가스 거래 허가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가 갱신되지 않으면 베네수엘라는 연간 16억 달러(약 2조1300억원) 규모의 석유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 합작 투자 등도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작년 12월 26일 야권 대선 후보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과거 비위를 문제 삼아 출마 자격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스위프트노믹스'(테일러 스위프트+이코노믹스) 추진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막대한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와 같은 대규모 문화·스포츠 행사를 내세워 해외여행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산디아가 살라후딘 우노(Sandiaga Salahuddin Uno)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제 이벤트 유치 계획을 제시했다. 산디아가 살라후딘 우노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스위프트노믹스'가 필요하다"면서 "대규모 음악, 스포츠 행사 유치를 통해 해외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한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인근 아시아 국가들이 막대한 관광 수입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인도네시아 정부도 관련 수요 공략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달 일본·호주에 이어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일본 도쿄에서 지난 7일부터 나흘 동안 연속 네 차례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의 경제효과는 341억엔(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그린 수소 전략 시행을 위해 95억 달러(약 12조6700억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한다. 유럽연합(EU)과 중국에 비해 뒤처진 수소산업 육성을 빠르게 따라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2026년까지 수소 전략에 95억 달러를 할당해 4개 이상의 수소허브를 조성한다. 로렌 코플린(Lauren Coughlin) 멕시코 주재 미국 상무부 대외상무담당관은 "미국은 그린 수소 전략에 95억 달러를 할당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주로 지역 수소 플랜트 건설과 전기분해 기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에 1조 달러(약 12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 법안(Bipartisan Infrastructure Law·BIL)에 서명했다. BIL은 이 중 95억달러를 청정 수소에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10년 내 물에서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방식의 그린 수소 생산 비용을 kg당 1달러대로 낮춘다는 목표다. 미국은 2030년까지 연간 1000만톤(t) 청정 수소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40년까지 2000만t, 2050년까지 50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병행수입 품목을 확대한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수출입 통제 조치에 따라 우회 무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17일 코트라 등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병행수입 품목에 광산 장비와 펌프 등을 새롭게 포함했다. 이는 서방의 경제 제재로 주요 품목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22년 6월 병행수입을 합법화한 바 있다. 올해 말까지 병행수입 합법화를 연장할 방침이다. 병행수입이란 정칙업체가 아닌 개인과 일반업체와 같은 여러 수입업자가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병행수입을 통해 러시아 내 국산화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러시아에 대한 수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병행수입과 같은 우회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작년 12월 국제 사회의 대(對)러 수출 통제 공조를 위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수출 규제 품목 수를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682개인 상황 허가 대상 품목을 모두 1159개로 늘릴 방침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펩시코(Pepsico)가 미국에서 스파클링 음료 슈웹스(Schweppes) 제품에 대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자체 검사를 통해 품질 문제를 확인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이다. 슈웹스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어 국내 리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펩시코는 '슈웹스 제로슈가 진저에일 카페인 프리'(Schweppes ZERO SUGAR GINGER ALE CAFFIENE FREE)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 설탕, 탄수화물, 지방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칼로리가 '0'인 것이 특징인 음료다. 리콜 대상제품은 패키지에 MAY20240520VS02164부터 MAY20240550VS02164까지의 코드가 인쇄돼 있다. 이들 제품은 미국 메릴랜드주, 펜실베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등의 지역에서 유통됐다. 펩시코는 해당 제품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펼친 결과 무설탕 음료에 설탕이 혼입된 것을 확인하고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에 부작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2012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암젠이 중증 천식 치료제 테즈스파이어(성분명 테제펠루맙)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임상 결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암젠과 파트너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증 천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허가받았다. 암젠은 테즈스파이어가 COPD 치료제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흉부학회(The American Thoracic Society·ATS)에 따르면 암젠이 다음달 20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에서 테즈스파이어의 COPD 임상 2a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기도 염증을 유발하는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에 결합하는 항-TSLP 단클론 항체 치료제다. 타 생물학적제제들은 IL-5 lgE 등을 억제하지만 해당 기전을 타깃하는 건 테즈파이어가 최초다. 앞서 암젠은 테즈스파이어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중등도~중증 수준의 COPD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테즈스파이어와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후 COPD 증상이 얼마나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