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업'을 선포하며 업(業)의 혁신을 이어가는 SK그룹의 시선이 미국을 향했다. 미국이 AI를 산업 전반에 확대 시키는 데 이어 국가 안보 기술로까지 삼고 막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그 중심에는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츠가 세운 미국 싱크탱크 '특별 경쟁 연구 프로젝트(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 이하 SCSP)'가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문을 받은 김유석 SK 부사장(업무지원실 임원)은 직접 SCSP와 만나 SCSP 주최 AI 엑스포 참여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또 다른 형태의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SCSP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최근 미국 버즈니아주 알링턴 소재 SCSP를 방문했다. 최종현학술원 측도 동행해 일리 바이락타리 CEO를 비롯해 SCSP 관계자를 만났다. 외교관 출신인 김 부사장은 2009년 SK에 합류해 최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꾸려진 태스크포스(TF)에도 현장 지원 담당을 맡으며 SK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가 찾은 SCSP는 전 구글
[더구루=정예린 기자]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상임고문이 부회장직을 내려놓기 직전까지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사업 현안을 살핀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 멕시코 대사와 회동해 현지 신규 공장 착공 등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주한 멕시코 대사관에 따르면 카를로스 페냐피넬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와 정 고문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대사관에서 만났다.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에 위치한 구동모터코아 제1공장 가동 현황을 공유하고 차기 투자 계획을 검토했다. 양측이 논의한 투자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모터코아 제2공장 건설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상반기 내 제2공장을 짓는다. 조만간 착공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연간 700만 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판매 체제를 구축, 세계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오는 2030년까지 포항과 천안공장 등 국내 200만 대, 멕시코 250만 대 생산 체제를 갖추고 폴란드, 중국, 인도 등 각 거점별 해외 공장도 가동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 오하이오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부동산 가치 하락과 안전성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북미법인 삼성리뉴어블에너지의 자회사 스타크솔라는 이번달 말 오하이오 발전위원회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워싱턴 타운십 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승인하기 위해 투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은 태양광발전소가 부동산 가치와 안전성에 심대한 피해를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지역 주민은 “태양광 패널은 자연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재산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며 “이는 태양광 시설 주변 주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지역 주민도 “패널이나 변전소, 인버터에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에 대해 스타크솔라가 어떤 대비책을 갖고 있는지 전혀 듣지 못했다”며 “최근 공개 회의에서 이런 우려를 충분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태양광발전소가 지역 주민들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크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정부가 필바라 지역 내 수소 허브 조성에 1000억원 이상 투자한다. 2028년부터 2만 대 이상 수소차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수소를 만들고 수소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필바라가 호주의 주요 수소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포스코의 그린수소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호주 연방과 서호주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필바라에서 수소 허브 구축에 1억4000만 호주달러(약 1200억원) 상당 기금을 조성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수소 생산과 수출 인프라 조성에 쓰인다. 필바라에서 올해 수소 허브를 착공해 2028년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다. 대형 수소차 2만6000대의 1년 소비량을 충족할 수 있는 연간 49만2000톤(t)의 수소를 생산한다. 수소 허브 건설과 운영을 위해 전기 기술자와 배관공 등 약 1000명이 고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는 또한 청정에너지 교육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원주민을 포함해 필바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와 수소 관련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숙련된 인력으로 키우고 성장하는 수소 산업에서 고용 기회를 얻도록 돕는다. 이번 자금 지원은 호주 수소 산업 육성 계획의 일환이다. 호주는 필바라
[더구루=오소영·김은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이 멕시코 집권 여당인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당 소속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선후보 캠프와 만났다. 셰인바움 후보가 그리는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전자와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기회를 살폈다.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20일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셰인바움 캠프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 주요 기업·기관과 회의를 가졌다. 캠프 측에서는 외교 정책 자문을 맡은 다이애나 알라콘과 지역 경제 개발 정책을 책임지는 알타그라시아 고메즈가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김형재 삼성전자 멕시코 판매법인장(상무)과 오영준 한국전력공사 멕시코 노르떼 법인장을 포함해 LG전자와 기아, 포스코, 하나은행, 신한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 주최로 성사된 이번 만남은 멕시코 대선을 앞두고 셰인바움 후보의 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전 멕시코시티 시장인 셰인바움 후보는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히게 꼽힌다. 지난달 말 멕시코 일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장이 있는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시의 마리오 쿠시푸마(Mario Cusipuma) 시장과 만났다. 염수 리튬 투자가 증가하면서 고용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19일(현지시간) 엘 에스키우와 인포메24카타마르카 등 외신에 따르면 쿠시푸마 시장 일행은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 건설 현장을 찾았다. 건설 현황을 둘러보고 포스코홀딩스 카타마르카 사무소 실무진과 인력 고용을 논의했다. 현재 채용된 현지 인력은 약 85명. 건설이 진행되면서 포스코홀딩스는 80~90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지난 2022년부터 아르헨티나 현지에 2만5000톤(t) 규모로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 건설을 시작했다. 지난해 전라남도 율촌1산업단지에 2단계 하공정도 착공했다. 상공정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이를 하공정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양극재용 소재로 공급한다. 작년 7월에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했다. 연산 2만5000t 규모로 2025년 하반기 준공 목표다. 총투자비는 약 1조
[더구루=정등용 기자] 경찰이 포스코그룹 경영진의 해외 호화 출장 혐의 등 관련, 내사 단계에서 공식 수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수사 대상과 범위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차기 회장 후보인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포함되는 것은 물론, 지난 2021년 제기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가 본격화되면 장 전 사장의 경찰 소환이 불가피한 만큼 포스코 회장 선임에 비토권을 갖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의 고심도 깊어질 전망이다. 20일 더구루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지방경찰청은 포스코그룹 경영진의 해외 호화 출장 혐의건을 내사 단계에서 공식 수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한다. 수사 인력 보강도 추진한다. 경찰 내사는 수사의 전 단계로, 이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수사로 전환한다. 앞서 경찰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내외 이사 16명을 업무상 배임이나 배임수재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해 8월 6~12일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열고 6억8000만원 가량의 비용을 포스코홀딩스와 해외 자회사가 부담했다는 혐의다. 특히 이번 경찰 수사에는 지난 2021년 복수의 시민단체들이 고발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참여연대와 민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이 싱가포르 재활용 회사 ESGL(Environmental Solutions Group) 그룹과 만났다. 신성장동력으로 재활용 사업을 키우면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14일 ESGL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 신사업팀 실무진은 이달 초 싱가포르 투아스 소재 ESGL 본사를 방문했다. 쿽렝창(Quek Leng Chuang)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ESGL 경영진과 만나고 재활용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1999년 설립된 ESGL은 폐목재와 폐플라스틱, 폐슬러지를 포함한 특수산업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76만4000㎏의 폐목재를 활용해 열에너지를 생성하고, 8만㎏의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열분해유를 만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재활용 니즈가 높아지면서 2026년부터 싱가포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현대코퍼레이션은 ESGL과 협력을 모색하고 재활용 사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대코퍼레이션은 트레이딩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자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1년 11월 50억원을 출자해 지분 45%를 확보한 KCA 신성장섹터2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세넥스에너지(이하 세넥스)가 현지 기업 인시텍 피벗(Incitec Pivot)의 비료 사업 인수를 검토한다. 당초 유력 인수자였던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과 인시텍 피벗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세넥스가 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해외 기업의 호주 최대 비료 공급사 인수에 대한 우려가 세넥스에 반사이익이 되는 모양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넥스는 인시텍 피벗의 비료 사업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 인시텍 피벗은 현지 최대 비료 공급사다. 호주 비료 제조 시장의 37.7%를 차지한다. 동부 시장만 보면 점유율은 약 50%에 달한다. 퀸즐랜드주 내 사탕수수와 목화, 목초, 과일, 설탕 농장이 주요 고객이다. 인시텍 피벗은 비료와 폭발물 사업의 분리를 추진했다. 실적이 저조한 비료 사업을 팔기로 하면서 인수자를 검토했고, 인도네시아 국영 비료 회사인 뿌뿍 깔리만딴 티무르(PT Pupuk Kalimantan Timur, 이하 PKT)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작년 말 실사를 마무리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매각까지 갈 길이 멀다. 업계 안팎에서 호주의 식량 안보를 좌우할 수 있는 비료 공급을 해외 기업에 넘기는 게 옳냐는 우려가 커져서다. 매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S&I Corp., 이하 에스앤아이)이 미국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업체 '시네라(Scenera)'와 손을 잡았다. 양사 기술력을 더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이고 글로벌 건물관리(FM)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네라는 13일(현지시간) 에스앤아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오픈AI 기반 데이터 관리 서비스 등 최첨단 공동 FM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에스앤아이와 시네라는 각각 보유한 공간관리 전문 브랜드 '샌디(SANDI)'와 AI 토폴로지 관리 서비스 '마이스트로(MAIstro)'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각의 상업 시설 관리 애플리케이션에 맞춤화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배포·지원한다. 양사 사업 경험을 토대로 △운영 비용 분석 △고객 충성도 파악 △데이터 활용 방법 등을 개선, 고객의 상업 시설 운영을 돕는다. 예를 들어, 건물에 설치된 센서나 CCTV 등을 통해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현상 발생시 관리인에 즉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이 방글라데시 방직업계의 러브콜에 응답했다. 방글라데시 방직업계의 3년째 이어진 투자 유치 요청에 따라 신규 투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의 섬유 제조 자회사인 효성티앤씨 임장규 상무를 비롯한 경영진은 1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 위치한 의류제조수출협회(BGMEA) 복합단지에서 파루케 하산(Faruque Hassan) BGMEA 회장과 만나 방글라데시 투자 가능성과 상호 무역 이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인조섬유(MMF)와 산업용 직물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패션 아이템과 상호 무역 이익을 위한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 스판덱스 원단을 활용한 의류 제조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효성과 방글라데시 기업 간 기술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BGMEA는 효성티앤씨에 원사·직물 섬유 공장 설립을 요청한 바 있다. 파루케 하산 BGMEA 회장은 "인조섬유(MMF)와 산업용 직물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방글라데시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전략적 위치와 우호적인 사업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효성의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윈드(SeAH Wind)가 영국 철강사와 1조원 이상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모노파일(하부구조물) 신공장 지붕과 외벽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받는다. 목표했던 올해 하반기 성공적으로 공장을 완공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13일 티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지구에 따르면 세아윈드는 퍼스 스틸즈(Firth Steels)와 6억5000만 파운드(약 1조890억원)의 철강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약 20만㎡ 규모의 철강재를 납품, 모노파일 공장의 지붕과 외벽을 덮는 데 사용한다. 제임스 퍼스 퍼스 스틸즈 매니징 디렉터는 "세계 최대 모노파일 시설에 철강재를 공급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고품질 강철로 티사이드의 발전 토대를 만들며 풍력 혁명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티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지구 개발을 총괄하는 마틴 코니 티사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세아윈드의 시설 개발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퍼스 스틸즈로부터 고품질 철강재를 수급하는 것은 또 다른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세아윈드는 건축 자재를 적기에 조달하고 모노파일 공장 건설에 나선다. 세아윈드는 3억 파운드(약 5020억원)를 투자해 3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