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 美 앨라배마 공장에 370억 추가 투자…"車부품 시장 공략"

2019.06.21 10:40:20

-3년 내 370억 투입, 128개 일자리 창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첨단소재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370억원을 쏟아 자동차 경량화 부품 시장을 선점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리 풀러(Gary Fuller) 오펠리카 시장은 최근 "한화첨단소재가 향후 3년 내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화첨단소재는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위치한 자동차 소재공장에 3년 내로 3200만 달러(약 370억원)를 쏟아 자동차 경량화 부품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향후 128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북미 자동차 경량화 부품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친환경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차량 경량화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차는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배터리 등 부품이 많아 차체 무게를 줄일 필요성이 크다. 주행거리를 늘리고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 경량화가 필수다.

 

앨라배마 공장은 현대차 몽고메리, 기아차 조지아 공장 사이에 위치해 이들에게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GM과 포드, 도요타, 폭스바겐 등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도 한화첨단소재의 주요 고객사다.

 

앨라배마 공장에선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GMT), 저중량 열가소성 플라스틱(LWRT),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을 생

산·가공한다. 이후 범퍼빔과 좌석 등받이, 언더커버 등으로 사출 성형해 고객사에 공급한다.

 

한화첨단소재는 2005년 앨라배마에 진출한 후 8000만 달러(약 930억원)를 투자했다. 2017년에는 약 2000만 달러(약 230억원)를 쏟아 증설을 추진했다. 기존 부지(8만2600㎡) 내에 신규 사업 관련 성형·사출 생산설비 등을 추가로 만들었다.

 

이외에 2014년 미국 미시건주 몬로에 EPP 생산 공장을 준공했고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에 있는 아즈델법인도 슈퍼라이트 생산설비를 증설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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