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브론 '호주 해양플랜트' 입찰 임박…한국·싱가포르 '2파전'

2019.11.19 10:59:26

-사업수행능력평가 거친 조선소 대상으로 연내 입찰초청서 발송

[더구루=길소연 기자] 쉐브론사가 진행하는 서호주 해양플랜트 입찰이 임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싱가포르 2파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석유회사 쉐브론사가 진행한 호주 잔스아이오(Jansz-Io) 프로젝트에 투입할 반잠수식 해양 설비를 놓고 국내 조선 '빅3'와 싱가포르 샘포크마린사가 수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잔스아이오 프로젝트는 1만t 규모의 선체와 0.5만t의 톱사이드로 이뤄진 이번 설비는 필드 컨트롤 스테이이션(Field Control Station, FCC)이라 불리는 전력통제 유통 플랫폼(Power&Controls Distribution Platform)을 건조한다. 

 

쉐브론은 반잠수식 설비(semi-sub) 제작 경험이 있는 조선소를 대상으로 사업수행능력평가(PQ)을 거친 뒤 연내 입찰초청서(ITT)를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 수주가 유력한 조선소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소와 싱가포르 샘코프마린이 거론되고 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잔스아이오 프로젝트는 '클리오 애크미(Clio-Acme) 개발'과 '고르곤 스테이지2'와 함께 쉐브론이 진행하는 3대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특히 한국 조선소가 오는 2020년 수주 희망을 걸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이기도 해서 국내 조선소의 낙찰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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