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도쿄올림픽 기간, 나가타현 원전 재가동 작업 중단"

2019.11.19 11:48:00

-17일 NHK 보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도쿄전력이 내년에 열릴 도쿄올림픽 기간 중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의 재가동 작업을 중단한다.

 

17일(현지시간) NHK는 도쿄전력이 테러대책의 일환으로 재가동을 위한 안전 대책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나카타현 가시와자키 가리와 6호, 7호기에 대한 작업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용접 등 불을 사용하는 작업도 일체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측은 "대회기간 중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며 사람의 이동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테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쿄전력 측은 폐로 작업이 진행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에서도 용접 등의 작업을 제한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대회기간 중 정전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송전 및 배전 작업 일부도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도쿄올림픽의 안전에 대한 의구심이 더 커지고 있다. 

 

일본 아배 내각은 '재건 올림픽'으로 도쿄올림픽을 삼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일본이 다시 일어섰음을 보여주고자 하지만 방사능 피폭 문제, 오염수 방출 문제 등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산적해있다. 

 

이에 전세계에서 모인 선수들의 건강에도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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