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인베스트먼트, 인도 신원인증 플랫폼 ‘아이디파이’ 투자

2024.03.07 09:09:46

KB인베, 아이디파이 2700만 달러 펀딩 참여
제품 중심 접근 방식·인도 디지털화 주목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인도 신원인증 플랫폼 아이디파이(IDfy)에 투자했다. 아이디파이는 사업 확장과 제품 개발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디파이는 6일(현지시간) KB인베스트먼트와 엘레브8 벤처 파트너스(Elev8 Venture Partners), 테너시티 벤처스(Tenacity Ventures)로부터 1·2차 펀딩 합계 총 2700만 달러(약 36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아이디파이는 앞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트랜스유니온(TransUnion)과 초기 단계 벤처캐피털(VC) 기업인 블룸벤처스(Blume Ventures)가 주도한 시리즈D 펀딩 라운드를 통해 8600만 루피(약 14억원)를 조달하기도 했다.

 

아이디파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아이디파이는 신원인증을 통한 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BFSI(은행·금융서비스·보험업계)와 FMCG(일상소비재), 이커머스, 게임, 공유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1500개 이상 기업이 아이디파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아이디파이는 1억500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으며 매달 6000만건 이상의 신원인증을 실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 기업들과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은 아이디파이의 강력한 리더십과 제품 중심의 접근 방식, 인도의 디지털화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나빈 호나구디 엘레브8 매니징 파트너는 “코로나19 팬데믹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채택을 가속화해 디지털화의 급증과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이끌었다”면서 “이는 인도 디지털 스택 이니셔티브에 의해 촉진된 지원적인 규제 환경과 결합해 아이디파이의 지속적인 성장에 비옥한 토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히트 라즈단 테너시티 벤처스 매니징 디렉터는 “아이디파이가 훌륭한 제품과 우수한 브랜드를 구축한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아이디파이 플랫폼이 전세계로 뻗어 나가며 의미있는 성장을 이룰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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