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천연가스 생산량 2050년까지 70% 폭등

2024.04.20 00:00:01

노스필드 이스트·사우스 가스전 개발 덕분
중동·유라시아·아프리카 가스 비중 50% 이상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가 전 세계 주요 천연가스 공급국으로 도약한다. 노스필드 가스전 투자로 2050년까지 생산량이 70% 늘 것으로 전망된다.

 

19일(현지시간) 더페닌슐라카타르 등 외신에 따르면 가스수출국포럼(GECF)은 카타르 천연가스 생산량이 2050년까지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에 따른 것이다. 노스필드 이스트와 노스필드 사우스 가스전 사업이 각각 2026년, 2028년 시작되며 생산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카타르와 함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가 공급의 최전선에 선다. 중동은 업스트림 부문에 2050년까지 약 1조1000억 달러(약 152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 국가가 87%를 차지한다. 투자가 늘며 생산량도 급증한다. 중동과 함께 유라시아, 아프리카는 2050년 전 세계 천연가스 공급량에서 53.6% 이상 맡을 것으로 추정된다.

 

카타르는 천연가스를 토대로 다양한 저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블루 암모니아가 대표적이다. 카타르는 2026년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도 확대하고 있다. 카타르는 2035년까지 5GW의 발전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800㎿ 규모 알카르사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했고, 메사이드와 라스 라판에서 880㎿규모 발전소를 2년 이내에 추가로 건설한다.

 

한편, GECF는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이 현재 4조㎥에서 2050년까지 5조3000억㎥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천연가스 투자는 2050년까지 9조 달러(약 1경2400조원)에 달한다. 업스트림 부문에 8조2000억 달러(약 1경1300조원), 미드스트림에 7400억 달러(약 1000조원)가 쓰인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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