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 본격화…설계 공모 시작

-설계 공모, 용역, 공사 발주 등 추진계획 구체화…2025년 공사 완료 


[더구루=길소연 기자]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말까지 설계 공모를 마친 뒤 오는 2023년 공사에 돌입, 2025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8월 26일 열린 260차 이사회에서 울릉공항 건설사업 추진계획 안건을 통과시켰다. 

 

국토부와 공항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항 일원에 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암석 조달 사업 문제로 더디게 진행되다 암석 육지반입 문제가 해결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공항공사는 공사 진행을 위해 지난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설계 공모를 한 뒤 내년 1월부터 오는 2022년 6월까지 설계 용역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공사를 발주한 뒤 2023년 1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5년 4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울릉공항은 △지역상생 공항 △편리한 공항 △효율적 공항 △효율적 공항을 골자로 건설한다. 

 

공사 측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울릉도와 독도를 대표하는 지역 명소 및 랜드마크 공항으로 개발한다. 지역사회와 상행하는 열린 공항 및 관광특화 공항을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여객편의 확보를 위한 단순 명쾌한 여객동선 및 수속절차 확보하고, 모든 이용객의 안전 및 편의를 배려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운영 인력도 최소하기 위해 시설 배치 및 스마트 공항(Smart Airport)으로 구축하고, 소형공항 활성화를 위한 운항지원서비스 등 운영 방안을 지원한다. 

 

특히 도서지역 특성을 고려한 신재생에너지 적용 및 친환경 생태공항 개발에 방점을 둔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설계개념 적용 및 에너지절감 공항을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와 공항공사는 울릉공항 수익성 증대 방안도 검토해 수익사업으로도 이끌어낼 방침이다. 

 

공항공사 이사회는 "울릉공항 여객수요 증대 및 이용객 편의 제고를 위해 숙박시설 등 주변 관광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공항 설계 발주시에 공사의 사업방향이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공모지침 등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총사업비 6633억원이 투입된다. 

 

공항이 건설이 되면 서울에서 1시간 소요, 항공요금 9만원대 노선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최소 6~7시간이 걸리는 등 육지와 연결되기 위한 시간과 비용 모두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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