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발트해 관문 '라트비아'로 가는 하늘길 연다

-정부, 라트비아와 항공협정 후 비준안 통과…대한항공, 5~6월 전세편 3회 운항


대한항공이 발트해의 관문 라트비아로 가는 하늘길을 연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라트비아' 간 노선의 전세기편을 운항한다. 

한국과 라트비아 간 직항 운항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대한항공은 오는 5월 24일과 31일, 6월 7일 등 총 3회 전세 항공편을 운항한다.

이번 대한항공 전세기 운항은 라트비아 대사관, 라트비아 투자개발청(LIAA), 리가국제공항 및 외교통상부 리사관광개발국 등의 지원 아래 한진관광을 통해 운영된다. 여행자가 두 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발트해 3개국을 모두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지난해부터 라트비아와 함께 항공노선 개설을 위해 논의를 이어왔다.

양측은 지난해 4월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한·라트비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주3회 운항을 내용으로 한 항공협정문에 가서명한데 이어 올 1월 라트비아 국회에서 항공운송 협정 비준안이 통과되면서 전세기 운항에 속도가 붙었다.  

해당 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양국을 오가는 직항편이 조만간 세부사항을 거져 마련될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라트비아행 직항이 없는 인근 동북아 국가들의 항공수요를 흡수해 우리나라가 동북아 항공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 발트해 연안에 있는 라트비아는 북동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발트 3국 중 중심부 위치한 탓에 발트해의 심장으로 불린다. 지정학적 요충지에 자리 잡은 까닭에 13세기 이후 줄곧 외세의 침략에 시달리다 소련 붕괴 직후인 1991년 완전히 독립했다.

경제와 무역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세계유산에 등재된 구시가지 역사지가 잘 보존돼 볼거리가 풍부, 관광명소로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