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남아공 흑인경제 육성정책 이행 평가…'1등급' 달성

- 'B-BBEE' 평가기준서 '레벨 1' 기록
- 2년만 백인 취업 비중 60%→25% 축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의 포괄적 흑인경제 육성정책(B-BBEE:Broad-Based Black Economic Empowerment) 이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남아공 정부의 B-BBEE 이행 평가에서 '1등급'을 기록했다. 

 

'B-BBEE'는 지난 1994년까지 실시된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로 벌어진 인종간의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남아공 정부가 시행하는 국가 핵심 경제정책이다. 

 

남아공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B-BBEE의 9개의 평가기준을 통해 평가받는다.  코트라에 따르면 9개 항목은 △BBBEE 평가 체계 △소유권 평가 △경영권 평가 △고용평등 평가 △기술개발 평가 △우대구매 평가 △사회·경제적 흑인기업 육성도 평가 △사회·경제적 기여도 평가 △소규모 기업에 대한 평가체계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해당 평가에서 고용평등, 사회·경제적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지난 2017년부터 'B-BBEE'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당시 삼성전자 남아공의 직원 중 60%가 백인으로 구성,  'B-BBEE'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

 

하지만 현재는 백인 취업 비중이 25%정도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단 2년만에 회사 인적구성에 큰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측은 "경험있는 흑인이 없다"는 평가에 부딪힌 거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학과의 협업에서 답을 찾아냈다.

 

삼성전자는 프리토리아 대학과 케이프타운 대학을 찾아갔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직원을 선발했다. 

 

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흑인들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해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학교 건립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활동을 통해 남아공 경제에 1조원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측은 성명을 통해 "삼성은 남아공 국민들의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이를 통해 가정, 지역사회, 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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