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안경비대, 현대글로비스 전도 선박 '구조현장' 영상 공개

-해양경비대 트위터에 선원 구조 영상 게재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미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된 선원 구출 장면을 공개했다. 

 

지난 9일 USCG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재된 글과 영상에 따르면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선체에서 선원 을 구조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일부 영상에는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선원을 구조 장비를 통해 구조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USCG는 이날 오전 6시22분께 트윗을 통해 "사바나 해상 안전팀과 구조 엔지니어링 대응팀 등 항만 파트너들과 오늘 아침 골든레이호에서 20명의 선원을 구조했다"며 "아직 4명의 승무원을 구조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골든레이호는 8일 오전 1시 40분쯤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 인근 해상에 전도됐다. 승선한 24명 가운데 20명은 사고 7시간 만에 구조됐으나, 배 아래 쪽 기관실 쪽에 있던 나머지 4명은 선상에 불길이 번지면서 구조가 늦어졌다.

 

이에 USCG는 추가 구조에 앞서 먼저 선체에 7.6cm의 구멍을 여러개 뚫어 배 안에 갇힌 선원들과 연락을 취하고, 물과 음식을 공급해 생존자들의 탈진을 방지했다. 

 

이후 선체에 추가 구멍을 만들어 선박의 가장 뒷부분인 프로펠러 샤프트 룸에 갇혔던 선원 3명을 구출했다. 엔지니어링 칸의 강화 유리 뒤편에 있었던 나머지 선원 1명은 가장 늦게 구조에 성공했다. 

 

USCG에 따르면 당시 구조된 선원들은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리드 USCG 대령은 기자회견에서 "30시간 이상 배 안에서 시간을 보낸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좋은 컨디션이었다"며 "구조된 선원들도 안도하고 행복해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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