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혼모에 100만원 상당 출산용품 '꿈틀박스' 지원

[더구루=김민선 기자]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어려움에 처한 미혼모의 임신과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출산 시 100만원 상당의 ‘꿈틀박스’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꿈틀박스’는 △유모차(세피앙) △젖병(유미) △아기띠((주)포그내) △배냇저고리(블랑101) △분유 1단계(권필환 개인) △수면조끼(한국두리모지원협의회)로 구성된다.

구성 물품은 지역사회의 적극적 후원을 통해 마련되며 서울에 거주하면서 임신 중인 미혼모 혹은 출산 3개월 이내인 미혼모 중 기준 중위소득 80%인 미혼모 100명에게 지원한다.

또 센터는 미혼 한부모(미혼모·부)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자녀 1인당(생후 12개월 미만 영유아) 24만원 상당의 ‘선택적예방접종비(로타텍)’를 올해 첫 시범 지원한다. 25명에게 총 3회에 걸쳐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센터는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사)소롭티미스트한국협회로부터 600만원을 후원받았다.

선택적 예방접종은 국가지원사업 영유아 무료 17종 필수예방접종(폐렴구균 외 16종)을 제외한 기타 예방접종으로,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지만 유료 접종으로 의료취약계층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크다.

꿈틀박스 및 선택적 예방접종 지원은 5월 8일부터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신청받는다.

이영호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장은 “미혼모는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태교와 출산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초기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기본적으로 필요한 출산용품을 지원하고 개인 부담이 큰 선택적 예방접종 비용도 지원해 한 가정을 이루는데 건강하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2009년 설립돼 서울시 한부모와 미혼모, 미혼부 가족의 생활안정 및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부모가족을 위한 다양하고 종합적인 정보 및 상담을 제공하고 주거 정보 제공 및 주거자금지원사업, 학업 지원(도담학교)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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