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美 엔진업체 PSI 계약 연장…"가스엔진시장 공략"

-PSI, 2023년까지 두산 유통권 연장…시장에 두산 가스엔진 공급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가스엔진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가스엔진 전문기업인 파워 솔루션스 인터내셔널(Power Solutions International, PSI)과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간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PSI와의 공급 계약을 오는 2023년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두산 제품 라인에 대한 PSI의 기존 유통권한이 4년 더 연장되는 셈이다.   

 

계약 연장에 따라 PSI는 발전 시장, 상업 대기, 수요 대응, 석유 및 가스 및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주문자제작(OEM)에 두산인프라코어의 8.1~22리터(ℓ) 용량의 천연 가스 엔진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연장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셰일가스(Shale gas) 개발 열풍에 따른 가스엔진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4년 PSI사와 투자비율 50대 50의 합작법인 '두산PSI유한회사'를 설립하는 등 가스엔진 시장 문을 두드려왔다. 당시 세운 두산 PSI는 미국 조지아주에 사업장을 두고 발전기, 컴프레서 등에 사용되는 차량용을 제외한 모든 산업용 가스엔진을 개발, 생산·판매해왔다.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PSI와 가스엔진 롱블록(Long Block)을 2015년까지 44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약 규모는 7500만달러(약 860억원)이다. 

 

당시 계약건은 4년간 실적 1050대의 4배가 넘는 물량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게 두산인프라코어 측설명이다.

 

존 밀러 PSI 회장은 "두산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업계 최고의 제품과의 장기 성장 계획을 보장하는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성공의 역사를 구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PSI는 2001년 설립된 미국의 산업용 가스엔진 제조사로서 대체연료엔진과 친환경연료엔진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갖추고 있는 회사다. 북미시장에 연간 4만대의 산업용 가스엔진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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