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벨라루스 '에너지 전시회'서 고압기기 선봬…"유라시아 시장 공략"

-지난 8일 민스크서 '에너지 엑스포' 개막
-현지 유통업체 홀티카 에베레스트 협업… RMU·VCB 등 전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산전이 벨라루스 유통업체와 손잡고 에너지 박람회에 참가해 혁신 고압기기를 대거 선보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에너지 엑스포(ENERGY EXPO) 2019'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에너지 산업을 조망하고 혁신 기술을 살필 수 있는 자리다. 올해 24개국 300여 개 업체가 참석했으며 1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LS산전은 올해 행사에서 현지 유통업체인 홀티카 에베레스트와 함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고압 가스부하 개폐기(RMU)는 정격전압 24kV 이하의 배전 선로용 차단·개폐기로 우수한 절연 회복 기능을 가진다. 충전부가 노출되지 않아 사고 위험도 없다.

 

또한 LS산전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진공차단기(VCB)도 소개했다. 고압 배전선로에서 5000A급의 높은 이상전류 사고를 차단해준다. 대용량 차단기가 설치되는 대규모 사업장과 플랜트 시설 등에서 수요가 늘며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S산전은 혁신 고압기기를 적극 알리며 유라시아 전력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LS산전은 지난 2007년 러시아 종합엔지니어링 업체인 ADD에 6000만 달러(약 703억원) 규모의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공급했으며 모스크바 신도시에 스마트그리그 기술 수출을 추진해왔다.

 

러시아와 몽골에서 전력을 생산해 한국과 일본에 공급하는 동북아슈퍼그리드 사업에도 그룹 차원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LS산전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선도 기술을 가진 만큼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작년 11월 '제2회 유라시아 정책포럼'에 참석해 "LS그룹이 동북아 슈퍼그리드 등 북방 협력 사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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