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베트남 커피 수입 모색

-베트남 산업통상부, 양사에 베트남 커피 한국 수출 당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베트남 커피 수입을 모색한다. 베트남 정부 당국까지 나서 양사에 베트남 커피 의 한국 수출을 당부해 국내 판매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베트남 커피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인 판매 일자와 유통 경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베트남 당국이 나서 커피 수출을 호소하는 만큼 조만간 수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현재 베트남 커피 제품은 8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되는 등 전세계 커피 수출 시장 점유율 2위(14.2%)를 차지한다. 1위인 브라질 다음으로 커피 판매량이 높은 셈이다. 베트남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담은 인스턴트 커피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로부스타 원두커피의 생산국이기도 한 베트남의 인스턴트 로스팅 및 커피 분야에서는 9.1%의 시장 점유율을 보인다.

 

높은 시장 점유율 만큼이나 베트남 커피 브랜드 선호도도 높다. EU는 베트남 커피의 가장 소비가 많은 시장이다. 전체 수출량의 40%, 총 수출 매출의 38 %를 차지할 정도로 베트남 커피를 선호한다. 

 

국내에서도 베트남산 커피에 대한 반응이 좋다. 베트남 대표 커피로 알려진 'G7 커피'의 제조사 티엔아이코퍼레이션(TNI CORPORATION)이 한국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킹커피(KING COFFEE)’를 출시, 베트남 커피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베트남 커피는 자국 내에서 산업 잠재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커피 수출이 10억 달러에 해당하는 44만9000t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금액면에서 25.6% 상승했다. 


이에 베트남 당국이 직접 커피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커피 산업 확장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FTA를 통해 커피 제품 시장 개척에 관한 협상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 국내 이마트와 롯데마트 수입 계약도 베트남 당국의 당부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당국이 베트남 커피산업을 키우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