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페이저, 英 국제방위산업전시회 첫 참가…위성시장 공략 강화

9월 12~15일 런던 방위·보안 산업 박람회(DSEI 2023) 참가
위성 안테나 '페이저 A7700' 전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 안테나 기업인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영국 위성시장을 공략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페이저는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런던의 액셀(ExCeL) 전시장에서 열리는 'DSEI(Defence and Security Equipment International) 2023'에 참가한다.

 

한화페이저가 DSEI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스를 마련해 상업용과 군사용 항공에 모두 사용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위성 안테나인 '페이저 A7700'을 전시한다.

 

한화페이저는 DSEI를 통해 비행중, 육상 또는 해상 등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다중 궤도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독자적인 컨포멀 평면 패널 설계를 선보인다.

 

도미닉 필포트(Dominic Philpott) 한화페이저 운영책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처음으로 DSEI에 전시해 혁신적인 페이저 A7700 위성 안테나를 시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국에서 한화페이저가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고객들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DSEI는 영국 국방부와 국제 무역부가 주관하는 국제 방산 장비 박람회이다. 격년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항공, 사이버 및 전자기활동(CEMA), 육상, 해상, 우주 등 5개 영역에서 2800개 이상의 방위·보안 공급업체가 참가, 전시한다. 방위 및 보안 분야 글로벌 소싱기업과 바이어를 만나는 네트위킹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번 전시회 참가로 한화페이저는 영국 위성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0년 영국의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 페이저 솔루션(Phasor Solutions Ltd.) 사업을 전격 인수해 한화페이저를 설립했다. 페이저솔루션이 영국 해상·육상·항공기에서 고속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던 기업이다 보니 영국 위성사업에 유리하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위성 통신 시스템을 연구하는 칩 설계팀 역량도 키운다. 맞춤형 ASIC 칩 개발 설계 팀을 10명에서 20명으로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한화페이저는 저궤도 위성 특화 항공용 통신 장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기존 기계식 안테나에 비해 한화시스템의 전자식 평판형 안테나는 신속한 신호처리와 업계 최소 두께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으며, 모듈 방식으로 송·수신 용량 분배가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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