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경제사절단, 포스코·효성 찾는다

8박 9일 일정으로 한국·중국 방문
포스코·효성, 현지 최대 투자기업…추가 협력 방안 모색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방한 사절단이 포스코그룹, 효성그룹과 만난다. 현지에 거점을 둔 양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바리아-붕따우성에 따르면 팜비엣탄 당 중앙위원회 위원이 이끄는 대표단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8박 9일의 일정으로 한국과 중국을 방문한다.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산업통상부 등 기업 투자 관련 부서 7개 관계자들이 동행한다. 

 

한국에서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베트남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기업중에는 포스코그룹과 효성그룹을 방문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회동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고 추가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07년 냉연공장을 착공하며 바리아-붕따우성에 처음 둥지를 틀었다. 냉연공장 생산량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인 연간 120만t이다. 5년 뒤 인근에 연산 100만t 규모 형강·철근공장까지 설립,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았다. 지난 2018년엔 해외 첫 강건재 솔루션마케팅센터를 짓는 등 현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포스코 스틸빌리지 사업을 통해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에 104세대의 주택과 스틸놀이터, 스틸브릿지(강교량)를 갖춘 스틸빌리지를 조성했다. 스틸빌리지는 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저소득층에 포스코그룹의 철강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주택이나 다리, 복지시설 등을 만들어주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효성그룹도 바리아-붕따우성 주요 투자 기업으로 꼽힌다. 효성화학은 지난 2020년부터 연간 60만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가동 중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현지에 탄소섬유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푸미2 산업단지 내 11만1199㎡ 부지에 3단계에 걸쳐 총 연간 2만1600t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예상 투자비는 약 5억6000만 달러에 이른다. <본보 2023년 10월 4일 참고 효성첨단소재,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에 '7600억 규모' 탄소섬유 공장 설립>

 

한편 바리아-붕따우성 대표단은 중국도 방문한다. 상하이 주재 베트남 총영사관, BOE 등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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