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현대엔지·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최대 국제석유가스회의 후원

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 실버 파트너…LX인터 브론즈
석유·가스 산업 발전 머리 맞대…친환경 에너지 전환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최대 석유·가스 산업 전시회 지원사격에 나선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24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제석유가스회의(OGT)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아슈하바트에서 열리는 '제 28회 OGT'에 실버 파트너로 참여한다. LX인터내셔널은 브론즈 파트너 자격을 확보했다. 

 

OGT는 석유·가스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친환경 트렌드에 힘입어 녹색 에너지 분야까지 범위를 확장, 글로벌 탄소중립 움직임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 네트워킹부터 기업 간 파트너십, 투자 유치 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친다. 올해는 49개국에서 7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아시아 석유·가스 시장 핵심 플레이어다. 200억t 이상의 석유와 50조㎡ 이상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러시아, 이란, 카타르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잇단 수주로 실력을 입증하며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LX인터내셔널과 현대엔지니어링은 2014년 5월 현대건설, 일본 도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꾸려 34억 달러 규모의 키얀리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키얀리 플랜트는 현지 최초 가스화학 생산 단지다. 2018년 10월 완공해 연산 39만t의 폴리에틸렌과 8만t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해왔다.

 

LX인터내셔널은 키얀리 플랜트 외 투르크메니스탄 북동부 세이디 지역에 20억 달러를 쏟아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을 추진했다. 30억 달러 규모의 가스액화(GTL)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은 작년 11월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과 비료 공장 건설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내달께 실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가 수주를 추진 중인 2개 플랜트 사업 규모는 약 25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달 말 투르크메니스탄 지사를 개소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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