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년 만에 日 나리타 베이스 객실 승무원 채용

30여명 채용 예정, 내년 2월부터 입사
일본 노선 확대와 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채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기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다. 일본에서 4년 만에 신입 승무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신기재 도입과 노선 회복에 따라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나리타공항에서 근무할 객실 승무원을 모집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일본 기반 승무원을 채용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더이상 채용하지 않았다.

 

채용 예정 인원은 약 30명이며, 내년 2월부터 입사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전문대학/전문대학 졸업 이상이어야 하며, 영어 능력은 토익(TOEIC) 550점 이상 또는 실용영어기능시험(Eiken) 레벨 2 이상이어야 한다.

 

교정시력 1.0 이상이며, 차량 운전에 신체적 지장이 없는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다. 고용 형태는 계약직으로 최초 2년 계약을 원칙으로 하며, 3년 단위로 1회 갱신한다. 지원자 접수는 구직 종합 사이트 '마리 네비 전직(マイナビ転職)'에서 접수한다.

 

대한항공이 일본 베이스 객실 승무원을 뽑는 건 일본 노선이 확대되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취항했던 일본 12개 노선(인천발 기준)을 모두 회복했다. 일본 도쿄/나리타ㆍ하네다, 오사카/간사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니가타, 오카야마, 가고시마, 오키나와, 고마쓰, 아오모리 왕복편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여객 수요도 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 이어 엔화 가치가 떨어지며 일본행 노선 탑승률도 상승세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에서도 신입 객실 승무원 150여명을 채용 중이다. 신기재를 도입하면서 승무원 채용에 나선 것이다. 통상 항공기 1대가 추가되면 객실 승무원 등 40~5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총 110대의 신형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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