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기업 '인수플랜' 공개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 IPO 계획 밝혀
SMM·IMEV, 보유 지분 20% 매각 예정
LX인터, IPO 후 지분 60% 인수 계획
인니 자회사 EBI 통해 지분 인수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LX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기업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Adhi Kartiko Pratama)’ 인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의 구체적인 기업공개(IPO) 계획이 공개되면서다.

 

21일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가 공개한 IPO 계획에 따르면 지분 51%를 보유한 숭가이 마스 미네랄(SMM)과 지분 48.18%를 보유한 인티 메가 벤투라(IMEV)는 보유 주식 12억1640만4000주(20%)를 매각할 예정이다.

 

IPO 후 숭가이 마스 미네랄은 41%, 인티 메가 벤투라는 38.18%의 지분을 각각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공모가 범위는 주당 430~530루피아이며, 기업공개 가치는 5230억5000만~6469억 루피아(약 440억~54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9일이다.

 

IPO 이후에는 지난달 2일 체결된 주식매매계약(CSPA)에 따라 LX인터내셔널이 숭가이 마스 미네랄과 인티 메가 벤투라 등이 보유한 주식 36억4921만2000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지분 비율은 60%에 이르며 거래 규모는 1329억2640만원에 달한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내년 2월29일이다.

 

LX인터내셔널은 현지 자회사인 에너지 배터리 인도네시아(EBI)를 통해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에너지 배터리 인도네시아는 LX인터내셔널이 99.9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는 니켈 라테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니켈 광석 채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산은 니켈 자원이 풍부한 술라웨시주 남동부와 코나웨주 북부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광산 면적은 1975ha(헥타르)에 달한다.

 

현재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는 헤르만 헤리 아드라나쿠스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다. 그는 드위다야 메가 인베스타마(DMI)의 대주주이며, 드위다야 메가 인베스타마는 숭가이 마스 미네랄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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