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참여' 美 JFK공항 리노베이션에 아메리칸항공·브리티시 참여

-아메리칸항공, 브리티시 에어웨이 3863억 규모 투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참여한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국제공항(JFK공항) 개·보수 프로젝트에 미국 아메리칸항공과 영국 브리티시 에어웨이가 참여한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의 대형 항공사(FSC)인 아메리칸항공과 브리티시 에어웨이가 JFK공항 터미널 리노베이션을 위해 3억4400만 달러(약 386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영국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현재 위치한 7터미널에서 미국 저비용항공사(LCC)인 제트블루 항공이 앞장서 추진하고 있는 공항 북쪽의 새 터미널로 이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리노베이션 공사로 넓어진 북쪽 터미널 부지에는 아메리칸항공과 브리티시 에어웨이의 새 라운지 및 업그레이드된 수하물 시스템, 새 체크인 게이트 등이 추가로 구성될 전망이다.

제트블루 항공은 30억 달러(3조4000억원)을 투자, 터미널 북쪽에 120만 평방피트(약 12만 ㎡)규모의 새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JFK공항 리노베이션 공사는 오는 2020년에 착공하며,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2023년에는 첫 번째 신규 출입구를 개장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루프트한자와 에어프랑스, 일본항공 등과 함께 국제항공사 컨소시엄인 '터미널 원 그룹(Terminal One Group)'을 구성해 터미널 남쪽인 1터미널 확장 공사 참여를 확정했다. 이들은 70억 달러(약 7조8600억원)를 투자해 공항 남쪽 터미널 리노베이션을 맡았으며, 290만 평방피트(약 27만 ㎡) 규모의 터미널을 확장, 개발할 예정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JFK공항을 400만 평방피트(약 37만 ㎡)에 달하는 신규 및 통합 터미널을 갖추고, 연간 최소 1500만 명의 승객 증가로 인해 최첨단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라면서 "JFK공항 현대화 작업은 글로벌 항공사 등의 민간 투자로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뉴욕주는 지난해 뉴욕 JFK국제공항은 15조원 규모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밝힌바 있다. 6개의 여객터미널이 U자 형태로 늘어선 구조가 2개의 메인 터미널을 가진 형태로 바뀌게 된다. 130억 달러의 프로젝트 총 예산 가운데 120억 달러는 민간에서 출자 받아 진행된다.

1948년 문을 연 JFK공항은 연간 6100만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미국 최대 공항 중 하나지만 시설이 노후하고 서비스가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후에는 JFK공항의 수용 인원이 연간 1500 만명 승객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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