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NG해운, 호주 뉴캐슬항 FSRU 설비 구축

-에픽과 전략적 제휴…호주 뉴캐슬항 LNG 수입터미널 개발 참여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전문기업인 현대LNG해운이 호주 뉴캐슬항에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를 구축한다.

국내 LNG터미널 개발 전문업체인 에픽이 수주한 호주 LNG터미널 프로젝트에 현대LNG해운이 FSRU이 설비하며 개발에 참여키로 한 것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LNG해운은 LNG 프로젝트 개발업체인 에픽과 함께 FSRU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에픽이 수주한 호주 뉴캐슬 항(Port of Newcastle) LNG 수입 터미널 개발을 현대LNG 해운이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LNG해운은 17만 CBM급의 신조 FSRU를 건조해 뉴캐슬항에 오는 2020년에 인도할 예정이다.

에픽 관계자는 "4억3000만 달러(약 4800억원)규모의 뉴캐슬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현대LNG해운을 통해 17만 CBM급 신조 FSRU 및 해안 시설을 도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에픽은 지난해 호주 동부 뉴캐슬 항에서 FSRU를 활용한 LNG 수입 터미널을 개발하는 '뉴캐슬 LNG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당국의 규제 허가가 나오는 대로 조선소에 FSRU를 발주할 예정이었다.

업계에서는 호주 뉴캐슬항에 FSRU을 구축한 터미널을 마련하면 장기적으로 LNG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한 가스발전소 및 LNG 벙커링 시설 등 다른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에픽은 가스발전 및 LNG 벙커링 시설을 포함해 뉴사우스웨일스(NSW) 지역에 도움이 될 추가 가스 관련 인프라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현대LNG해운은 현대상선이 지난 2014년 LNG선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출범한 회사로 해상화물 운송, 중개, 대리·창고, 선박 대여 등 외항 화물 운송업체이다. 

LNG터미널 개발 전문업체인 에픽는 전 세계적으로 FSRU 프로젝트 기회를 창출하고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 LNG 프로젝트 개발 회사이다. 지난해 세계 최대 석탄 적출항인 호주 뉴캐슬 항구(Port of Newcastle)와 항구 내에 FSRU를 이용한 LNG 인수기지 개발에 관한 프로젝트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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