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이앤씨,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호주 수전해 설비 기업 하이사타에 300억원 가까운 금액을 투자했다. 효율과 비용 모두 잡은 차세대 수전해 기술을 확보하고 수소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하이사타는 8일(현지시간) 1억110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이앤씨, 신한금융그룹 등으로 꾸려진 투자 조합으로부터 약 2000만 달러(약 27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석유 대기업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투자사 BP벤처스와 홍콩 템플워터의 주도 하에 △IP그룹 오스트레일리아 △키코 벤처스 △베스타스 벤처스 △블루스콥엑스 △호스트플러스 △바이센트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의 지원을 받았다. △IMM 인베스트먼트 홍콩 △트윈 타워스 벤처스 △오만 투자청의 벤처캐피털 IDO △텔스트라슈퍼 등 신규 투자자도 동참했다. 2021년 설립된 하이사타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설비 기업이다. 기존 기술 대비 효율이 20% 높고 더 적은 에너지를 쓰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알칼라인 수전해 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호주 제조 포럼(Austr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살타 주정부와 회동했다. 올 상반기 1단계 상·하공정 준공을 앞두고 막판 점검 시간을 가졌다. 7일(현지시간) 살타 주정부에 따르면 리카르도 빌라다 인권노동부 장관과 알프레도 바툴레 노동부 장관은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일행을 만났다. 아르헨티나 1단계 상·하공정 준공을 위해 남은 과제와 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한 후 현지에서 리튬 생산을 추진했다. 지난 2022년 3월 살타주에 인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 구에메스 산업단지에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하는 하공정을 착공했다. 총투자비는 약 8억3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 연산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은 2만5000톤(t)에 달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최초 기업인 만큼 현지 지방 정부의 관심은 크다. 빌라다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포스코에 감사를 표하며 주정부와 회사의 우호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포스코의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화두에 올랐다. 김 법인장은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은 총 66개 기업과 계약을 맺었는데 49개가 살타 소재의 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가 칠레 리튬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칠레 정부와 회동하며 리튬 사업을 논의한 결과,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칠레의 풍부한 매장량을 활용해 배터리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꾀한다. 칠레광물공사(ENAMI)는 22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30개 기업·기관으로부터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위한 정보제안서(RFI)를 받았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칠레 리튬 사업 참여에 대해 "개발 초기 단계로 현재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칠레 아타카마 지역 내 살라레스 알토안디노스(Salares Altoandinos) 염호 개발에 필요한 리튬 추출 기술을 확보하고자 이뤄졌다. ENAMI는 지난 2월29일부터 4월20일까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술 제안을 받았다. △리오틴토 △캔들리튬 △에라멧 칠레 △도레이 컨소시엄 △리토스 테크놀로지 △서밋 나노테크 스파 △테노바 첨단 기술 등도 명단에 있었다. 향후 평가를 거쳐 이르면 오는 30일 최종 파트너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칠레는 앞서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을 발표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글로벌 철강 업계 리더들과 네트워킹을 다진다.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가 열린 영국에 발걸음해 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우강철그룹(Baowu Steel Group) 수장과 만났다. 양 사 모두 집중하고 있는 저탄소 공정을 비롯해 혁신 기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철강 업계의 주요 과제인 탈탄소 대응을 위해 글로벌 철강 기업과 힘을 합친다. 바오우강철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후왕밍(胡望明) 회장이 장 회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지난 8일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상반기 회의가 열린 영국 런던에서 이뤄졌다. 장 회장은 지난달 취임 후 아직 집행위원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글로벌 철강 기업의 리더들과 네트워킹을 다지고자 현지를 찾았다. 후 회장 일행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 장 회장은 최정우 전 포스코 회장의 세계철강협회장 임기가 끝나는 10월 이후 집행위원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철강 업계의 현황과 기술 혁신 등을 공유하고 포괄적인 협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스코와 바오우강철의 관심은 저탄소 공정에 쏠렸다. 기후 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승풍파랑(乘風破浪)' 배터리 업계 수장들이 대한민국 최대 배터리 전시회에서 꺼낸 화두는 네 글자로 요약된다. 시장이 어려울수록 과감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셀투팩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전고체 배터리의 완성도를 높인다. 삼성SDI는 46파이(지름 46㎜)부터 전고체 배터리까지 순차 생산하고 올해 투자도 작년 대비 늘린다. SK온은 활발한 신규 수주로 올해 흑자 전환을 꾀하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을 앞세운다. ◇LG엔솔 "셀투팩, 완성차 업체 호응 높아"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셀투팩 배터리 공급 계약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완성차 업체와) 많이 논의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공유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셀투팩은 '셀-모듈-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공정에서 모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제조 원가와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파우치형 셀투팩을 처음 선보였다. 김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완성도가 높고 실제 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스위스 '테라퀀텀(Terra Quantum)'의 양자 솔루션 도입에 시범적으로 나선다. 안정적인 용광로(고로) 운영으로 철강 생산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도 줄인다. 친환경 철강을 만들어 철강 업계의 '탈(脫)탄소'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26일 테라퀀텀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포스코홀딩스와 '퀀텀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퀀텀 AI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시계열 예측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고로에 적용하면 예측 가능성을 높여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쇳물을 생산하는 고로는 고체와 액체, 기체가 혼합돼 있고 높은 내부 온도와 압력으로 변화가 많다. 노황(고로 내부 컨디션)을 알기 어려운데 포스코는 퀀텀 AI를 활용해 이를 풀어나갈 수 있는지에 관한 탐색에 나서는 것이다. 고로 운영의 효율성 향상과 에너지 소비·탄소 배출량 감축을 살핀다. 포스코홀딩스는 광양제철소에서 테라퀀텀의 기술을 적용해 개념증명(PoC)을 실시한다.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실사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테라퀀텀과의 협력으로 친환경 철강을 생산하고 철강 업계의 탄소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부국'인 칠레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칠레 외국인 투자 유치기관 '인베스트 칠레'에 이어 광업부와 회의를 가졌다. 리튬 생산량 확보를 위해 칠레 진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2일 칠레 광업부에 따르면 수이나 차후아 킴(Suina Chahuán Kim) 차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칠레를 찾은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전무)와 박광석 이차전지소재사업팀 리튬사업담당(상무) 등 포스코홀딩스 임직원을 만났다. 현지 공장을 비롯한 칠레 리튬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논의했다. 칠레는 리튬 분야에서 세계 1위 매장국이자 2위 생산국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칠레 리튬 매장량은 2020년 930만톤(t)을 기록했다. 생산량은 2만1500t으로 호주(3만9700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재 리튬 생산이 이뤄지는 곳은 아타카마 염호 1곳이지만 향후 18곳으로 늘 가능성이 있다. 생산 단가도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부한 리튬과 더불어 칠레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라는 점도 칠레산 리튬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미국 또는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정부가 필바라 지역 내 수소 허브 조성에 1000억원 이상 투자한다. 2028년부터 2만 대 이상 수소차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수소를 만들고 수소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필바라가 호주의 주요 수소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포스코의 그린수소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호주 연방과 서호주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필바라에서 수소 허브 구축에 1억4000만 호주달러(약 1200억원) 상당 기금을 조성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수소 생산과 수출 인프라 조성에 쓰인다. 필바라에서 올해 수소 허브를 착공해 2028년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다. 대형 수소차 2만6000대의 1년 소비량을 충족할 수 있는 연간 49만2000톤(t)의 수소를 생산한다. 수소 허브 건설과 운영을 위해 전기 기술자와 배관공 등 약 1000명이 고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는 또한 청정에너지 교육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원주민을 포함해 필바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와 수소 관련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숙련된 인력으로 키우고 성장하는 수소 산업에서 고용 기회를 얻도록 돕는다. 이번 자금 지원은 호주 수소 산업 육성 계획의 일환이다. 호주는 필바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장이 있는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시의 마리오 쿠시푸마(Mario Cusipuma) 시장과 만났다. 염수 리튬 투자가 증가하면서 고용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19일(현지시간) 엘 에스키우와 인포메24카타마르카 등 외신에 따르면 쿠시푸마 시장 일행은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 건설 현장을 찾았다. 건설 현황을 둘러보고 포스코홀딩스 카타마르카 사무소 실무진과 인력 고용을 논의했다. 현재 채용된 현지 인력은 약 85명. 건설이 진행되면서 포스코홀딩스는 80~90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지난 2022년부터 아르헨티나 현지에 2만5000톤(t) 규모로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 건설을 시작했다. 지난해 전라남도 율촌1산업단지에 2단계 하공정도 착공했다. 상공정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이를 하공정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양극재용 소재로 공급한다. 작년 7월에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했다. 연산 2만5000t 규모로 2025년 하반기 준공 목표다. 총투자비는 약 1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중국 청신리튬과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 공급량도 총 38만5000톤(t)으로 확대했다. 고객사들의 견조한 수요를 토대로 리튬 정광 증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필바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청신리튬과 장기 리튬 정광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8만5000t,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15만t을 공급한다. 이는 필바라가 지난해 청신리튬과 맺은 계약의 연장선이다. 당시 필바라는 2024년 회계연도(2023년 7월1일~2024년 6월30일)에 7만t을 공급하기로 했었다. 청신리튬은 중국 내 2위 리튬 기업이다. 중국 자오상은행연구원에 따르면 청신리튬의 연간 탄산리튬(LCE) 생산능력은 2022년 기준 14만t을 기록했다. LG화학과 SK온, 포스코퓨처엠, 중국 BYD·CATL 등을 고객사로 뒀다. 청신리튬은 고객사 수요에 대응해 리튬 사업을 키우면서 리튬 정광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신리튬은 △아르헨티나 염호 개발 사업인 SDLA △짐바브웨 사비 스타 광산 △중국 무롱 광산 △중국 예롱·타이양허커우 광산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을 뽑는 인선 작업이 '6배수'로 압축됐다. 유력 주자로 꼽힌 인사 다수가 탈락하고 깜짝 인물이 포함되면서 포스코 안팎이 술렁이는 분위기다. 특히 오는 7∼8일 심층 면접을 통해 결정되는 회장 최종 후보 1명에 세계 주요 국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포스코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차전지 소재 핵심원료인 리튬, 니켈부터 양극재와 음극재 등 최종 소재까지 모두 공급 가능한 밸류체인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본업인 철강사업 경쟁력 강화로 내부를 다독이는 한편 이차전지·에너지 등 미래사업 전환 과정을 이끄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야 한다는 재계의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가 비(非)포스코 인사 절반이 최종 후보자 명단에 넣은 것도 포스코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편집자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후 첫 회장 선출을 앞두고 2년 전 포스코홀딩스의 출범 의미가 재조명되고 있다. 포스코는 당시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지난 50년 동안 철강 불모지에서 세계적인 철강 기업으로 성장했다면, 향후 50년은 친환경 미래 소재 회사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과 광물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면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터리 광물 시장을 움켜쥐고 있는 중국이 지배력을 키우는 상황을 유럽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국립대학 공공정책대학원 산하 국제정책포럼 '동아시아포럼'은 최근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 주요 리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 '중국 의존도 해소'를 꼽았다. 포럼은 한국이 필수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기업들은 전 세계 리튬 시장을 장악한 중국에 손을 뻗었다. 포럼은 지난해 포스코와 SK온 등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 리튬·니켈 등 광물 협력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밀착된 관계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유럽에서 광물 협력을 모색할 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작년 9월 높은 중국 의존도를 우려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었다.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면 유럽이 취약해질 수 있다며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었다. 유럽과의 광물 협력과 더불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준수하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육군이 한화의 기술이전으로 생산된 155mm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을 완료했다. 이미 300문의 K9 바지라를 도입한 바 있는 인도 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라르센 앤드 토르보(L&T)는 최근 인도 육군에 K9 '바지라' 자주포 100문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州)의 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의 공동 개발로 인도 육군의 엄격한 감독 하에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수행된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1월에 L&T에 100문 추가 도입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K9 자주포를 사용해 본 인도군이 K9의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기존 조달 과정으로 재주문이 진행됐다. <본보 2023년 1월 2일 참고 인도, 한화 'K9 자주포' 추가 구매 절차 시작> 이후 지난해 L&T가 생산을 시작해 올해 인도가 마무리됐다. <본보 2023년 6월 28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중국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장기간 호흡을 맞춰온 중국 자율주행 파트너사와 힘을 합쳐 로보택시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중국 최대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bZ4X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포니닷AI(Pony.ai)와 공동 개발한 이 차량에는 포니닷AI 7세대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는 200억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상황 발생 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토요타는 향후 중국 주요 도시에 bZ4X 로보택시를 투입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이번 bZ4X 공개에 앞서 지난해 포니닷AI와 1억39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902억 원)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완전 무인로보택시 대량 생산과 대규모 배치를 공동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 역할 분담은 분명하다. 토요타는 포니닷AI에 자율주행 레벨4 개발에 적합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포니닷AI는 베이징, 광저우를 포함, 중국 4개 도시에서 진행한 공공 로보택시 실증을 토대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을 탑재하고, 로보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