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정계에서 중국 장비 회사를 공급사로 택했다는 이유로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공장 확장으로 막대한 세액 공제 혜택을 얻고 있는 만큼 중국을 배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납세자들의 돈이 중국 장비 구매에 흘러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0일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상하이 리안펑 가스(이하 리안펑 가스)로부터 알곤 정제 설비를 공급받는다. 해당 장비는 산업용 가스에서 알곤을 추출해 이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지어지는 한화큐셀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에 설치된다. 앞서 한화큐셀은 익명의 미국 제조사와 장비 도입을 논의했었다.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나 결국 중국 업체를 택했다. 작년 2월부터 4개월 넘게 수차례 리안펑 가스와 미팅을 가진 결과, 중국산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한화큐셀이 리안펑 가스를 최종 공급사로 선정하며 미국 정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미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의 공화당 소속 존 바라소(John Barrasso) 의원은 한화큐셀과 중국 장비 업체의 파트너십을 비난했다. 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전 공화당 의원들이 다수 포진한 컨설팅 업체 '벤처 거버먼트 스트레티지스(Venture Government Strategies, 이하 벤처)'에 대관 업무를 맡긴다. 솔라허브 건설에 따른 지원을 촉구하고, 반덤핑 관세 부과를 압박하며 현지 정부와 소통을 강화한다. 7일 벤처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화큐셀의 미국법인 '큐셀 아메리카'와 대관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켄자스주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 케빈 요더와 리차드 쉘비 전 앨라배마주 상원의원(공화당), 쉘비 전 의원의 보조관을 지냈던 해밀턴 블룸이 팀을 이뤄 큐셀 아메리카의 대관 업무를 지원한다. 팀을 이끌 요더 파트너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켄자스주 의원을 지냈다. 하원 국토안보 세출 소위원회, 입법부 세출 소위원회 등을 지내며 예산 전문가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이 공장을 둔 미국 조지아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도 공화당 출신이다. 이를 고려해 미국 정부에 효과적으로 회사 입장을 전달하고자 벤처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2019년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연간 1.7GW 규모의 모듈 공장 운영을 시작한 후 사세를 키우고 있다. 작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큐셀이 현지 전력사에 매각한 150㎿ 규모의 미국 와이오밍주 태양광 발전소가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던파워(Southern Power)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라라미 카운티(laramie county)에 있는 150MW 규모의 사우스 샤이엔(South Cheyenne) 태양광 발전소 상업운영을 시작했다. 발전소 가동시 연간 350G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현지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스 샤이엔 태양광 발전소는 서던 파워의 30번째 태양광 시설이자 와이오밍의 첫 태양광 시설이다. 한화큐셀이 라라미 카운티 내 1391에이커(약 562만㎡) 상당 부지에 건설했다. <본보 2022년 11월 7일 참고 한화큐셀, 美 와이오밍 태양광사업 내년 3월 첫삽 뜬다> 태양광 발전에서 생산된 전기관련 재생 에너지 크레딧은 블랙 힐스 에너지(Black Hills Energy)의 연료 및 전력 회사인 샤이엔 라이트, 퓨얼 앤 파워 컴퍼니(Cheyenne Light, Fuel and Power)가 가진다. 양사는 20년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로빈 보렌(Robin Bor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솔루션 미국 자회사 엔핀(EnFin)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약 3400억원을 조달한다. 미국 주택용 태양광 금융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핀은 2억5286만 달러(약 34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ABS는 총 3개 트랜치(만기구조)로 이뤄졌다. 미국 구조화 금융 분야 신용평가사 크롤본드레이팅(KBRA)은 엔핀의 ABS에 예비 등급을 부여했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금융사가 보유한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엔핀은 한화솔루션의 자회사로 지난해 1월 미국에서 주택용 태양광 할부금융 서비스를 시작했다. 엔핀은 미국 전역에 설치된 200개 영업망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출범 12개월 만에 누적 기준 계약 건수 1만건, 계약 규모 5억 달러(약 6800억원)를 달성했다. 앞서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은 지난달 26일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미국 태양광 금융사업에서 이익을 얻기 시작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서 대형 물류 거점을 마련했다. 잉곳부터 모듈까지 아우르는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며 생산 제품을 보관할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현지 투자를 강화하며 주력 시장인 미국을 공략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위치한 부쉬 커머스 센터 내 120만ft²(약 11만1483㎡) 규모의 창고를 임대했다. 현지 부동산 회사인 헤리티지 조지아 리얼리티(Heritage Georgia Realty)에 중개를 맡겼다. 부쉬 커머스 센터는 미국 부동산 투자 회사 MHD 파트너스와 CF리얼에스테이트인베스트먼츠가 개발하고 있다. 플로리다부터 조지아, 테네시, 켄터키, 미시간을 잇는 75번 주간고속도로와 약 3마일(약 4.8㎞) 떨어져 있다. 애팔래치아 지역 항구와의 거리는 51마일(약 82㎞) 미만이다. 한화큐셀은 주요 고속도로, 항구와 인접한 곳에 창고를 마련해 우수한 교통의 장점을 누린다. 신공장 인근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국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한화큐셀은 2019년부터 조지아주 달튼에 1.7GW 규모의 모듈 공장을 운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에서 태양광 사업을 축소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방한했던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차관까지 현지 공장을 방문,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협력을 다졌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고 선두 지위를 사수한다. 29일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차관은 최근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큐셀 공장을 찾았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최병용 달튼공장장을 비롯해 한화큐셀 임직원과 함께 공장을 둘러봤다. 태양광 모듈 생산 현황을 살피고 현지 투자를 논의했다. 그는 방문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투자가 우리의 공급망 안보 강화에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확인했다"며 "에너지 전환은 이곳(조지아)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있다"고 소회를 남겼다. 한화큐셀 미국법인도 페이스북에서 페르난데스 차관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조지아를 미국 청정에너지 생산의 심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지난달 말 한미 간 경제 파트너십 논의 정례 채널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참석차 방한했을 때에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만났었다. 그는 엑스(X·옛 트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첨단소재가 미국 텍사스주에 13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자동차 소재 공장을 건설한다. 이미 부지를 확보했으며 현지 지방 정부와 인센티브 합의를 마치고 내달 공식 계약만 남았다. 신공장을 활용해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공급사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다. 16일 오스틴비즈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에 약 38에이커(약 165만ft²) 상당 부지를 구입했다. 향후 최소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해 20만ft² 규모의 자동차 소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달 19일 윌리엄슨 카운티와 인센티브 관련 계약도 맺는다. 한화첨단소재의 투자 가능성은 작년에도 제기됐다.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 개발 파트너십은 작년 말 자동차 소재 회사가 40만ft²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800명을 고용하는 계획을 곧 발표한다고 밝혔었다. 회사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한화첨단소재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한화첨단소재가 텍사스 투자를 결정한 배경은 테슬라에 있다. 텍사스는 테슬라의 주요 사업 거점이 있는 지역이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캘리포니아주에 있던 본사를 텍사스주 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투자한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미국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을 멈춘다. 높은 전력 비용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14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이 회사는 몬태나주 뷰트 폴리실리콘 공장을 폐쇄한다. 고객사와 약속한 공급 물량을 소화하고자 약 6~9개월 동안 운영하고 점차 라인 가동을 멈춘다. 인력도 줄인다. 뷰트 공장은 매년 2000톤(t)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한다. 현재 약 3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커트 레반스 REC실리콘 최고경영자(CEO)는 "뷰트에서 폴리실리콘 사업의 수익성을 회복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통제할 수 없는 높은 전력 비용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며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셧다운 배경을 설명했다. REC실리콘은 폐쇄 준비에 돌입했다. 향후 세부 사항을 확정해 이해관계자들에 공유할 예정이다. REC실리콘은 뷰트에서 폴리실리콘 생산을 멈추는 대신 특수가스 사업에 매진한다. 칩스법(Chips Act·반도체 지원법)과 함께 성장할 미국 반도체 산업에 대응해 모노실란(SiH4) 가스 공급을 확대한다. 미국은 칩스법 발효 1년 만인 작년 8월 공식화된 반도체 투자 계획만 1660억 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인 한화큐셀이 미국 '솔라사이클(SOLARCYCLE)'과 태양광 패널 재활용에 협력한다. 주요 원재료를 추출해 패널 생산에 다시 사용한다. 태양광 발전 시장의 성장과 함께 주목받는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한다. 14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솔라사이클과 태양광 패널의 재활용을 추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0년 설립된 솔라사이클은 수명이 다한 패널에서 은과 구리, 실리콘, 알루미늄 등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수율은 95%에 달한다. 이는 업계 표준인 50% 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높은 회수율을 토대로 솔라사이클은 미국 태양광 회사 40곳 이상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텍사스주 오데사와 애리조나주 메사에 사업장을 운영하며 현재 100여 명을 고용했다. 한화큐셀은 솔라사이클의 기술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의 재활용을 추진한다. 통상 태양광 패널의 기대수명은 약 20~25년이다. 그 기간이 지나면 발전효율이 85%대로 떨어져 교체가 필수다. 업계는 2027년부터 폐패널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패널 시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세계 최대 재생 에너지 구매업체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태양광 동맹을 공고히 한다. 그리드 탈탄소화와 글로벌 청정 에너지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작년 계약한 태양광 모듈 공급을 확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8년간 12기가와트(GW) 규모 태양광 패널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연간 18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2GW의 태양광 모듈과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구매·시공(EPC)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큐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태양광 동맹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2.5GW 이상의 모듈 공급하기로 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공급망 구축에 대한 투자를 통해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재생 에너지 솔루션으로의 글로벌 전환을 가속화하고 재생 에너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 큐에너지가 총 1300㎿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업 매각에 나선다. 발전소 매각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성장성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태양광·풍력 사업을 확장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큐에너지는 유럽에서 600㎿ 규모 태양광·풍력 발전소 매각을 추진한다. 이어 추가로 700㎿ 상당의 사업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큐에너지는 유럽에서 약 15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11.5GW 규모의 발전소를 계획 또는 건설 중이다. 2025년까지 20GW 규모의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유럽 재생에너지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며 매각에도 나섰다. 지난 6월 스페인 시우다드 레알 지방에 위치한 38.3㎿급 태양광 발전소 두 곳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3년 6월 7일 참고 한화솔루션 유럽자회사 큐에너지,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 매각> 독일 재생에너지 회사 엔비리아와 작년부터 추진 중인 500㎿ 규모 태양광 개발 사업도 매각을 꾀한다. 2025년까지 2~70㎿ 규모 발전소 38개를 건설해 매각 또는 직접 운영을 모색한다. 큐에너지가 발전소 건설과 매각에 적극적인 이유는 유럽 시장의 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미국 하와이에서 추진한 '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Kupehau Solar Project)'가 취소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원재료비 상승과 개발 지연의 여파다. 국내 모듈 수요 침체로 공장 문을 닫은 가운데 해외에서도 가시밭길을 걸으며 한화의 태양광 사업에 그늘이 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의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은 지난 2021년 7월 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와이 오아후(Oahu) 섬에 60㎿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24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174파워글로벌이 2020년 10월 미국 하와이 전력청(HECO)으로부터 수주했다. 올해 완공해 약 8만명의 전력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쿠페하우 사업은 타격을 입었다. 태양광 패널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2020년 말 kg당 10달러대에서 2022년 10월 30달러대까지 급등했다. 이로 인해 태양광 모듈 가격도 2021년 20%가량 오른 데 이어 2022년 5월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다. 사업비 상승 우려가 커지며 하와이의 여러 프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신공장 건설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 애리조나 공장 건설현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근로자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사건은 현지시간 15일 오후 2시45분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후 현지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차 여러 대와 구조 차량을 투입했다. TSMC는 이번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빠른 시간 내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 애리조나 공장 건설현장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TSMC는 당시 팹 외부에 보관돼 있던 폐파이프에서 발생한 화재로 즉각 진압됐다고 밝혔었다. TSMC 신공장은 지난 2022년 7월 착공했다. TSMC는 4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한 1공장 생산을 내년 상반기 시작한다. 2나노와 3나노 공정을 활용하는 2공장은 늦어도 2028년에는 양산을 시작하고 2나노미터 이하 첨단 공정이 적용된 3공장은 2030년에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가 서호주 해안 대형 가스전인 플루토(Pluto)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와 손을 잡는다. 해저 생산 시스템을 설치해 LNG 생산을 지원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 에너지는 호주 LNG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테크닙(Technip) FMC과 통합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설치(EPCI)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370억원)다. 테크닙FMC는 플루토 LNG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제나 인필 유정(XNA03)의 해저 생산 시스템(Subsea 2.0®)과 유연 파이프 및 엄빌리칼을 설계, 제조, 설치하게 된다. 테크닙FMC와의 계약은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설계(FEED, 기본설계) 연구에 따른 것이다. 조나단 랜데스(Jonathan Landes) 테크닙FMC 해저 부문 사장은 "플루토 LNG 프로젝트의 개념부터 실행까지 완전히 통합된 프로젝트를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이번 EPCI 계약은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테크닙FMC 간의 기본 계약에 대한 최신 콜오프로, 테크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