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의 승강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업체들이 UAE 시장을 눈독 들이는 가운데 일찌감치 현지에 진출한 현대엘리베이터가 주요 수혜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아리스톤 애드버서리&인텔리전스(Arizton Advisory & Intellig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UAE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시장은 2023~2029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4.91%로 성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UAE와 더 넓은 중동 지역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시장이 지속적인 도시화와 인프라 확장으로 인해 활기차고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부문의 주요 기업은 UAE와 중동의 발전하는 시장 역학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민첩성, 혁신 및 고객 요구에 대한 강력한 초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UAE 승강기 시장의 주요 공급업체는 현대엘리베이터 외 △코네(KONE) △오티스(Otis)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 △TK엘리베이터(TK Elevator) △히타치(Hitachi) △후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키르기스스탄 진출 10주년을 맞아 키르기스스탄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23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의 공식 통신사 'Kabar' 기자회견에 참석해 현대엘리베이터의 해외비전과 영업전략을 밝혔다. 라하트 주누쉬바에바(Rahat Junushbaeva) LLC 현대엘리베이터(HYUNDAI ELEVATORS) 현대리프트 대표는 "2009년부터 14년 동안 키르기스스탄에서 현대엘리베이터 대리점으로 활동했다"며 "공식 딜러가 된 건 10년째"라고 말했다. 현대리프트는 키르기스스탄 현지총판딜러로, 비슈케크 보스톡5번지에 위치했다. 10년간 현대엘리베이터의 공식 대리점으로 키르기스스탄을 넘어 중앙아시아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라하트 대표는 "올해는 키르기스스탄 협력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 기간 동안 현대엘리베이터는 키르기스스탄의 많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장비 공급업체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50명 이상의 엘리베이터 전문가를 교육했고 유지 보수와 현대화를 위해 종합 교육컨설팅 기관인 리시움(lyceum)에서 직업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키르기스스탄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베트남 '호아빈건설 프로젝트'에 힘을 보탠다. 26일 업계와 베트남 외신 등에 따르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레 비엣 하이(Le Viet Hai) 호아빈 건설그룹 회장과 만나 베트남 경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건설 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어려운 시기에 호아빈 그룹을 신뢰하고 지원하며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베트남 건설 프로젝트 입찰 가능성도 낙관했다. 그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최신 기술이 호아빈의 프로젝트 입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그룹이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호아빈그룹도 양사간 협력을 공고히 다지는데 합의했다. 레 비엣 하이 회장은 "국제 프로젝트에서 두 그룹간 협력을 강화하자"며 "아세안에서 진행 중인 건설 프로젝트에 현대그룹의 우수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제상황도 공유했다. 호아빈건설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억1020만 달러(약 1441억원)의 손실로 상장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적자가 누적된데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베트남 탄콩그룹(Thanh Cong Group, 이하 TC그룹) 최고 경영진과 만나 향후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 교류·이전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TC그룹을 방문해 "그동안 TC그룹과 현대그룹이 맺어온 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양 그룹이 항상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다각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엘리베이터 분야뿐만 아니라 양 그룹이 강점을 가진 다른 분야에서도 더욱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응웬 안 뚜언(Nguyen Anh Tuan) TC그룹 회장도 양사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TC그룹은 인적, 인프라, 기술 등 강점을 가진 현대그룹과 협력하고 기술을 이전해 베트남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 등 새로운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뚜언 회장은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도 기대했다. 뚜언 회장은 "베트남과 한국은 일하는 방식과 문화적인 모습에서 유사점이 많다"며 "이는 두 기업이 양질의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과 LG CNS 등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도네시아 방문길에 동행해 현지 정부 고위 인사를 만나고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꾀했다.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은 지난 15~19일 인도네시아를 찾았다. 수주지원단에는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과 유인상 LG CNS 상무, 도익한 현대엘레베이터 전무,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 박철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아세안 고위급 인사와 연쇄 회동했다. 카오 킴 호른 아세안 사무총장과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등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부디 카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헤루 부디 하르토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 한국 기업의 자카르타 도시철도 사업 참여를 협의했다. 우리나라의 도시철도 기술을 알리고 자카르타 경전철(LRT) 1A에 이어 1B 단계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밤방 수산토노 신수도청 장관과는 신수도 개발 협력을 모색했다. 원 장관은 첨단 기술을 갖춘 스마트시티 구현에 협력할 의사가 있다며 관련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요청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아랍에미리트(UAE) 리비에라 프로젝트에서 34대의 엘리베이터를 수주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Bin Ham North Ocean Elevator)는 19일(현지시간) UAE에 본사를 둔 아지지(Azizi) 개발과 두바이 모하메드빈라시드(MBR) 시티 수변공동체 사업인 리비에라 3단계 현대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가 리비에라 3단계 건물 8곳에 현대엘리베이터 34대를 공급, 설치, 시운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8월 엘리베이터를 선적한다는 방침이다. 파르하드 아지지(Farhad Azizi) 아지지 개발업체 최고경영자(CEO)는 "리비에라 MBR 시티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위해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와의 파트너십은 가치 있는 투자자와 최종 사용자에게 가장 좋은 것만을 조달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반영한다"며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는 리비에라의 고품질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가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곳은 아지지가 개발하는 두바이 주상복합건물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