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브리즈, 일본 상륙…팝업 열고 K-패션 알린다

현지인·관광객 쇼핑성지서 할인·사은품 행사
블랙핑크·소녀시대 착장에 해외 인지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패션 기업 이스트엔드의 대표 브랜드 시티브리즈가 일본에 첫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일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패션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거워지자 현지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시티브리즈가 오는 14일까지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은 오사카 랜드마크인 스카이빌딩, 햅파이프와 교토, 고베 등 인기 관광지를 연결하는 우메다역 인근에 있는 만큼 현지인과 해외 관광객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티브리즈는 이 기간 베스트셀러 상품 '링클프리 셔츠' 등을 할인 판매한다. 최대 할인율은 30%에 달한다.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연다. 구매 고객에게는 시티브리즈 에코백과 스티커 등을 증정한다. 시티브리즈 라인 계정을 팔로우하면 추첨을 통해 한국 왕복 항공권과 온라인몰 할인 쿠폰 등을 선물로 준다. 

 

시티브리즈는 블랙핑크 제니와 지수, 소녀시대 태연 등 K-팝 아이돌이 즐겨 입는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티브리즈의 매출 증진 기대감이 커진다. 실제 블랙핑크 지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원피스는 바로 완판된 데다 제니 역시 옷이 너무 좋다고 극찬하면서 해외에 브랜드가 알려지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시티브리즈를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게 이스트엔드의 목표다. 국내 소비자 반응 또한 좋다. 링클프리 셔츠는 의류판매 플랫폼인 W컨셉에서 셔츠 부문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스트엔드는 지난 2016년 설립한 패션 기업으로, 시티브리즈와 아티드, 로즐리, 휴머 등 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스트엔드의 지난해 매출은 300억원으로, 전년(224억원) 대비 70% 늘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