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약 1조4000억원을 조달한다. 조달한 자본으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시장 공략을 지원한다. 10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총 10억 달러(약 1조367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다. 이번 ABS는 총 6개 트랜치(만기구조)로 구성됐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자동차할부채권을 담보로 한다. 담보 비중은 현대차 45.0%, 기아 47.4%, 제네시스 7.6%다. 대출 채권 유동화 가치(SV) 대비 할인되지 않은 잔존 가치(RV)는 74.5% 수준이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금융사가 보유한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올해 1월에도 10억6154만 달러(약 1조45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월 11일자 참고 : 현대캐피탈아메리카, '1.4조 규모' ABS 발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금융기업 J트러스트의 인도네시아 법인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대출 성장을 통한 이자 수입 증가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트러스트 인도네시아 법인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Bank J Trust Indonesia·BJI)는 올해 1분기 440억2000만 루피아(약 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의 총 대출은 작년 동기 20조5000억 루피아(약 1조7527억원)에서 30.15% 증가한 26조1000억 루피아(약 2조2315억원)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은행 업계 평균인 12.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출 성장은 이자 수입을 증가 시켰다. 올해 1분기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의 이자 수익은 7245억4000만 루피아(약 620억원)로 작년 동기 5592억5000만 루피아(약 478억원)보다 29.56% 증가했다. 리츠오 후카다이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 사장은 “기업금융과 상업 및 중소기업, 비즈니스 연계 부문이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 신용 성장의 주요 기둥”이라며 “신용 확장은 선별적으로 이루어지며 항상 신중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1분기 부실채권(NPL)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해외송금 핀테크 기업 이나인페이(E9pay)가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BRI( Bank Rakyat Indonesia)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BRI는 지난달 말 이나인페이와 해외송금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국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에 대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이나인페이는 지난 2월 해외인도네시아근로자보호청(BP2MI)과 인도네시아 노동자의 금융 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나인페이는 한국 거주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BP2MI의 이주 노동자 지원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BP2MI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외 근로자는 매년 159조6000억 루피아를 송금해 외환 수입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1억1800만 달러 이상을 송금했다. 한국은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노동자 유입 4위 진출지로, 2022년 1만1554명의 노동자를 받아들였다. 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이나인페이는 국내 1호 소액 해외송금 전문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딜러사인 그룹원 오토모티브(Group 1 Automotive)에 유동성을 지원했다. 그룹원은 회전거래신용(Revolving Credit Facility)을 5억 달러 추가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오는 2027년 3월까지 총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RCF는 기준 금액 안에서 언제든 추가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으로, 기업용 마이너스 통장으로 불린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 △도요타크레디트 △BMW파이낸셜서비스 △아메리칸혼다파이낸스 △VW크레디트 등 6개 완성차 업체의 전속금융사(캡티브)가 파이낸싱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미국 내 16개 상업은행이 자금을 댔다. 그룹원은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 본사를 둔 자동차 딜러사다. 미국과 영국에 203개 자동차 대리점과 265개 가맹점, 43개 정비소를 운영 중이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브랜드를 비롯해 총 35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앙골라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 분야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전력망 사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연 수출입은행 부행장은 1일 주앙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과 면담 후 언론 인터뷰에서 “앙골라에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국 기업에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를 지원할 것”이라며 “지원 대상 분야는 앙골라 정부가 결정하지만 전력망 확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기연 부행장의 이번 발언은 앞서 양국이 진행한 정상 회담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양국 정상은 앞선 회담을 통해 ‘앙골라 경제발전 및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지원하는 10억달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체결 협의 촉진’에 합의한 바 있다. 이 밖에 양국 정상은 △태양광 단지 건설 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 참여 확대 기반 마련 △보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한 보건의료 협력 확대 기반 구축 △양국 경찰청간 경찰협력 MOU를 기반으로 상호 국제범죄 대응 공조 및 재외국민 보호 토대 마련 등에도 뜻을 같이 했다. 로렌쑤 대통령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대규모 증자에 나선다. BIDV 2대 주주인 하나은행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최근 열린 연례주주총회에서 13조6000억 동(약 7400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액 계획안을 제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BIDV는 우선 전체 발행 주식의 21%에 해당하는 약 12억주를 올해와 내년 중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발행 시기는 이사회에서 결정하며 베트남 금융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사모 계획과 관련해 BIDV는 전체 발행 주식의 2.89%에 해당하는 1억6490만주를 공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 대상은 증권 전문 투자자와 국내외 투자자, 기존 주주 등이다. 투자자 수는 100명 미만이며 외국인 투자자의 최대 지분 비율은 제한된다. BIDV는 추가 증자를 통해 정관자본금을 70조 동(약 3조81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BIDV가 대규모 증자를 결정하면서 2대 주주인 하나은행의 선택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하나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80.99%)에 이어 BIDV 지분 15%를 보유해 2대 주주로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말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법인의 1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 법인세가 부과된 영향이다. 다만 이자수익을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올해 1분기 순이익 43억 루피아(약 3억6700만원)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어든 수치다. 이는 1분기 15억 루피아(약 1억3000만원) 규모 법인세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1421억 루피아(약 120억원)로 전년 1397억 루피아(약 120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1분기 말 기준 신용 분배는 8조4400억 루피아(약 7200억원)로 1년 전보다 6% 늘었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듬해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한편, 지난해 순이익은 286억5000만 루피아(약 24억4400만원)로 전년 132억1000만 루피아(약 11억2700만원) 대비 117% 늘었다. <본보 2024년 3월 26일자 참고 : 최윤 ‘OK금융’ 종합금융그룹 도약 꿈 성큼…인니법인 실적 개선&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해 인도네시아 사업에서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디지털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4532억 루피아(연결기준 약 3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96% 감소한 수치다. 총자산은 전년 대비 0.39% 증가한 46조8839억 루피아(연결기준 약 3조9775억원)를 기록했다. 대출은 전년보다 5.13% 늘어난 34조3240억 루피아(연결기준 약 2조8210억원)를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86%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 개선에 힘입어 대손충당금(CKPN) 비용도 전년 대비 82.14% 감소한 5402억 루피아(약 460억원)로 감축했다. 영업이익 대비 영업비용(BOPO) 비율은 81.90%를 기록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총자본은 11조634억 루피아(연결기준 약 9210억원)를 기록했으며, 자본적정성비율(CAR)과 예대율(LDR)은 각각 28.35%와 128.27%를 나타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 디지털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마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고정이하여신비율(LAR)을 35% 아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21년 이후 추진해 온 자산건전성 개선 프로그램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뱅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 2022년 말 50%대에서 지난해 말 40%대로 낮아진 데 이어 최근 35% 아래로 하락했다. 지난 2021년에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65%에 육박하기도 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하락에는 KB뱅크가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자산건전성 개선 프로그램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B뱅크는 자산유동화증권(ABS) 제도를 통해 2조8770억 루피아(약 2450억원) 상당의 저등급 자산을 이전했다.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긍정적인 실적 성과가 양질의 여신 확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도매 부문을 사업 생태계의 앵커로 삼아 중소기업과 소매 부문 성장을 도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뱅크는 올해 자산건전성 개선 프로그램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국민은행과 KB금융그룹에서 도입한 최신 뱅킹 시스템인 ‘차세대 뱅킹시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니켈 채굴기업 하룸 에너지(Harum Energy)에 자금을 지원한다. 하룸 에너지는 이 자금을 자회사의 니켈 사업 강화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하룸 에너지는 최근 현지 금융기관들과 9조8400억 루피아(약 8400억원) 규모의 대출 신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참여했다. 이 밖에 △유나이티드 오버시 뱅크 △뱅크 UOB 인도네시아 △OCBC △뱅크 OCBC NISP △DBS 뱅크 △뱅크 DBS 인도네시아 △뱅크 페라마타 △뱅크 CIMB 니아가 △뱅크 CTBC 인도네시아 △뱅크 BTPN 등이 참여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룸 에너지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정보 공시를 통해 “이번 계약은 투자 자금 조달의 목적이 있다”며 “자회사인 타니토 하룸 니켈(Tanito Harum Nickel)에 제공된 주주 대출 재융자와 운전 자본, 대출 시설 관련 비용을 처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룸 에너지는 자회사인 타니토 하룸 니켈과 하룸 니켈 페르카사(Harum Nickel
[더구루=정등용 기자] OK금융 인도네시아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가 이사진 개편을 진행한다. 기존 멤버였던 왕인효 OK뱅크 인도네시아 전략기획담당 이사가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나면서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17일(현지시간) 왕인효 전략기획담당 이사로부터 사직서를 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정관에 명시된 규정에 따라 내달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왕 이사 사임에 대한 주주 승인을 구할 방침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왕 이사의 사임이 회사 운영과 재무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왕 이사 사임과 관련해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일신상의 이유”라며 말을 아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한 왕 이사는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이사로 재직했으며 2016년 OK저축은행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 2020년 OK뱅크 인도네시아 전략기획담당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5월 OK뱅크 인도네시아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용 및 IT 담당 이사로 선임됐다. OK금융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로 진출해 OK뱅크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286억5000만 루피아(약 24억원)를 기록,
[더구루=진유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뱅크(구 KB부코핀은행) 사외이사가 사임했다. 인도네시아 은행업계의 원로가 KB뱅크 이사회에서 발을 뺀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정보 공시를 통해 이우열 KB뱅크 행장이 16일 사외이사 중 한 명인 유진 키스 갤브레이스(Eugene Keith Galbraith)의 사직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유진 K. 갤브레이스는 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진 K. 갤브레이스의 사외이사직은 올해 6월 만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통상적인 업계 상황을 미루어 보았을 때 만기까지 두 달여 남은 터라 일찍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지난 2021년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KB뱅크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KB뱅크는 해당 사임안에 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조만간 개최될 회사 주주총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이우열 행장은 "회사의 비즈니스 활동과 운영은 평소와 같이 정상적으로 계속 운영되고 있다"며 "유진 K. 갤브레이스의 사임이 회사 운영 활동과 법률, 재무 상태, 사업 연속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유진 K. 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육군이 한화의 기술이전으로 생산된 155mm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을 완료했다. 이미 300문의 K9 바지라를 도입한 바 있는 인도 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라르센 앤드 토르보(L&T)는 최근 인도 육군에 K9 '바지라' 자주포 100문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州)의 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의 공동 개발로 인도 육군의 엄격한 감독 하에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수행된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1월에 L&T에 100문 추가 도입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K9 자주포를 사용해 본 인도군이 K9의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기존 조달 과정으로 재주문이 진행됐다. <본보 2023년 1월 2일 참고 인도, 한화 'K9 자주포' 추가 구매 절차 시작> 이후 지난해 L&T가 생산을 시작해 올해 인도가 마무리됐다. <본보 2023년 6월 28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중국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장기간 호흡을 맞춰온 중국 자율주행 파트너사와 힘을 합쳐 로보택시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중국 최대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bZ4X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포니닷AI(Pony.ai)와 공동 개발한 이 차량에는 포니닷AI 7세대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는 200억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상황 발생 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토요타는 향후 중국 주요 도시에 bZ4X 로보택시를 투입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이번 bZ4X 공개에 앞서 지난해 포니닷AI와 1억39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902억 원)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완전 무인로보택시 대량 생산과 대규모 배치를 공동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 역할 분담은 분명하다. 토요타는 포니닷AI에 자율주행 레벨4 개발에 적합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포니닷AI는 베이징, 광저우를 포함, 중국 4개 도시에서 진행한 공공 로보택시 실증을 토대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을 탑재하고, 로보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