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일 관계 경색으로 축소한 일본 노선 공급을 동계시즌에도 이어간다. 일부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으로 일본 중단 노선 재개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축소 운항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동계시즌에 일본 노선 축소 운항을 이어간다. 동계 스케줄은 지난 27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먼저 9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운휴했던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내년 1월부터 3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휴한다.
'인천~오키나와(나하)' 노선은 앞서 9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 7회 운항에서 주 4회로 감편 운항했지만, 11월 18일부터 3월 28일까지는 1회 축소해 주 3회(월, 수, 금) 일정으로 운항을 이어간다.
'인천~오카야마' 노선은 11월 19일부터 3월 28일까지 주 4회(월, 수, 금, 일) 감편 운항하고 '인천~아오모리' 노선은 12월 21일부터 동계시즌이 끝날때까지 주 3회(수, 금. 일) 운항한다.
아울러 '인천~니가타'는 내년 2월 1일부터 3월 28일까지 두 달간 주 3회(수, 금, 일요일) 일정으로 비행기를 띄운다.
대한항공은 일본 노선은 감편을 유지하되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인기 노선 공급 증편 및 신규 취항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27일부터 필리핀 클락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정기편을 신규 취항했다. 주 7회 일정으로 승객 선호시간인 오전 7시 55분 한국 출발편으로 편성해 편의성을 높혔다.
또 지난 중국항공회담의 결과로 배분된 장자제, 난징, 항저우 노선은 지난 28일 하늘길을 열었다. 인천~장자제 노선은 주3회, 인천~난징 노선은 주4회, 인천~항저우 노선은 주2회 운항한다. 인천~베이징 노선도 주3회 증편해 총 주17회 운항한다.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양주와 동남아 노선 공급도 늘린다. 오는 12월 9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4회 늘려 총 주11회, '인천~오클랜드' 노선은 주2회 증편해 주7회, '인천~브리즈번' 노선도 주3회 증편해 주7회 운항 예정이다. '인천~마닐라' 노선은 주4회 증편해 주 18회 운항하며 '인천~괌' 노선도 주6회 증편하여 주20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또 대양주노선엔 보잉747-8i와 에어버스380 등 대형기를 투입, 공급력을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동계 스케줄 조정을 통해 최근 일본 노선 수요감소 및 계절적 수요 변화로 인해 축소된 공급력을 동남아·대양주·중국·미주 노선으로 공급석을 확대해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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