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이 시행 1년만에 미국 내 막대한 민간투자와 새로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환경 비영리 단체인 EDF(Environmental Defense Fund)는 조 바이든 미국 대총령이 IRA에 서명한지 1년만에 전국적으로 17만개 이상의 청정 에너지 일자리를 창출하고, 2780억 달러(약 370조원)에 달하는 민국 투자를 이끌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IRA로 인해 향후 10년 동안 미국 내에서 90만개에 달하는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미국내 5개 지역의 대표적인 투자 및 일자리 창출 사례를 소개했다. EDF가 처음으로 꼽은 지역은 뉴욕주 스캐내터리다. 지난 5월 GE베르노바는 이 지역에 5000만 달러(약 667억원)을 투자해 풍역발전 터빈 제조시설을 구축, 2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모비스도 대표적 IRA 투자 사례로 소개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월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 투자를 4배 가까이 늘렸다. 이 지역에 투자하는 총 금액은 55억 달러(약 7조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미국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이 반복되면서 적절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기온 변화에 취약한 노후 인프라 개선 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다. 20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기록적인 폭염 덮친 미국, 극한 날씨 견디는 인프라 필요성 확대와 유망산업' 보고서를 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기후 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연간 경제적 손실이 1000억 달러에 달하며, 사회 취약 계층 문제와 식량 안보 등을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25일 20세기 표준에 맞춰 건설된 미국 도로·교량·철도가 폭염으로 파손되고, 전력망 시스템과 빌딩, 냉방 시스템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디자인∙건축 기업 애럽의 아담 재프 선임 엔지니어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은 현 상황에 충분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며 "디자인 표준이 점점 기온이 높아지는 기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며 고객사에 향후 폭염을 대비해 빌딩의 적정 온도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7월 한 달간 미 중부와 남부 지역 낮 기온이 기록적으로 치솟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비우호국에 대한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중단했다. 현지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8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러시아, 비우호국 대상 이중과세방지협정 효력 일시중단' 보고서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비우호국과의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일시 중지한다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중과세방지협정은 양국 간 경제·과학·기술·문화 협력 증진을 촉진하기 위해 상대국에 진출한 당사국 국적의 법인이나 개인이 발생시킨 소득에 대해 이중으로 과세하지 않겠다는 협약이다.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지난 1995년 발효했다. 이는 장기화되는 대러시아 제재와 지난 2월 유럽연합(EU)이 러시아를 조세비협조지역 목록에 포함시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재무부는 앞서 지난 3월 비우호국과의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일시 중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제안을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고, 6월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일본·EU 등 총 51개국을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이번 대통령이 규정하는 비목에 대해 양국 정부가 이중과세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김에 따라 양국 간의 투자와 인적 교류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에서 쫓겨났다. 바그너 그룹에 대한 막대한 재정 지원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17일 독일 비즈니스 전문 매체 bne 인텔리뉴스(bne IntelliNews)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을 추방했다. 바그너 그룹은 8월 초 벨라루스 군과의 작전에서 모두 배제된 가운데 8월 둘째 주부터 휴가 명목으로 러시아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그너 그룹은 지난 6월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에 실패한 이후 벨라루스로 본거지를 옮긴 상황이었다. 이후 벨라루스 동부 마힐류 지역 아시포비치 지구에 교육단체로 등록하며 군사 교육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당초 바그너 그룹을 벨라루스 군을 훈련시키는 데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바그너 그룹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지출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이들을 국외로 추방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을 감안하면 바그너 그룹 운영에는 최소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에서 추방된 데에는 폴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이 파산 위기에 몰렸다. 헝다 그룹과 완다 그룹에 이어 비구이위안까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높아지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최근 공시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심각한 경영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 보면 비구이위안의 상반기 미감사 손실은 450억~550억 위안(약 8조~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결과엔 부동산 부문 매출 감소와 함께 사업 이월 총 마진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 손실 증가,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비구이위안 설명이다. 매출도 급감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집계된 비구이위안의 총 매출은 1408억 위안(약 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61% 감소한 수치다. 해외 채권 만기가 임박한 부분도 비구이위안에 부담이 되고 있다. 비구이위안이 발행한 해외 채권은 총 171억 달러(약 22조8800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올해 10월 중순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액이 4억 달러(약 5400억원)에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수소경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정 에너지 전환에 최대 2000억 디르함(약 71조65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E는 지난 7월 국가 수소 전략(National Hydrogen Strategy)을 발표하고 에너지 관련 정책 개발과 투자 유치를 통한 저탄소 및 수소경제의 가속화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UAE의 국가 수소 전략은 두바이의 왕이자 UAE 부통령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주재한 연방 내각회의에서 승인됐다. 지난 2017년 수립됐던 국가 에너지 전략인 ‘UAE 국가 에너지 전략 2050(National Energy Strategy 2050)’에 대한 업데이트 안의 일환이다. 이번 국가 수소 전략은 경제 성장에 따라 확대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청정 에너지원으로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해 최대 2000억 디르함에 이르는 신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이번 전략은 크게 2030년까지의 단기 전략과 2050년까지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청사진으로 나뉜다.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기여도를 3배로 확대하고, 2050년까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6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의 'AI 규제가 불러올 미·중 기술 경쟁의 새로운 국면'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 등장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미·중 간 AI 경쟁력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작년 11월 공개된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바드, 최근에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까지 챗봇 기술에 뛰어들면서 막대한 투자가 미국 실리콘밸리로 몰리고 있다. 중국의 생성형 AI 기술은 미국에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테크기업 바이두·바이트댄스·텐센트 등이 챗GPT와 경쟁할 기술을 선보이거나 개발을 예고했지만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중국은 AI 이미지 인식과 같은 보안 기술 영역에서 두각을 보인다. 중국 내 14억명 인구가 쉴 새 없이 생성하는 데이터와 상대적으로 느슨한 개인정보 규제가 이 분야에서 중국의 경쟁력을 키웠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영국 금융 컨설팅사 프레킨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AI 관련 투자는 미국이 266억 달러로 40억 달러에 그친 중국을 압도한다. 다만 격차가 점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일본산 디지털 카메라를 병행수입 목록에 새로 포함시켰다. 5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블라디보스톡무역관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병행수입 목록을 개정할 예정이다. 추가되는 품목으로는 캐논·후지필름·소니 카메라와 듀라셀 배터리, 레이밴·휴고 보스·캘빈클라인 안경 등이 포함된다. 당초 병행수입 목록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아큐브 콘택트 렌즈는 이번 개정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외국 제품을 독점 수입권자가 아닌 제3자가 상표권자 허락 없이 수입하는 병행수입을 승인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서방의 대러 제재로 많은 제품이 금수 목록에 포함되고, 다수의 서방 기업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해 주요 제품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취해진 조치다. 이 조치 덕분에 러시아 회사들은 상표권자 허가 없이 서방 기업의 제품을 제3국을 통해 들여와 자국 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꿈의 물질'이라고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 파이비 토르마(Päivi Törmä) 교수 연구팀은 상온 초전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270만 유로(약 40억원) 규모 연구 보조금을 획득했다. 피아비 토르마 교수가 주도하는 슈퍼C 2033(SuperC 2033) 컨소시엄은 10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상온 초전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토르마 교수는 "정보통신기술(ICT)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모든 탄소 배출량의 2~4%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실온에서 작동하는 초전도 기술은 1000배 높은 예너지 효율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전도 현상은 전류가 아무런 저항 없이 흐르는 것을 말한다. 초전도체는 저항이 없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 없이 전기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일부 물질은 특정 조건에서 전류의 저항이 없어지는 초전도 현상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이 특정 조건이 극저온일 경우다. 따라서 극저온을 유지하려면 액체 헬륨과 같은 값비싼 냉각재를 써야 한다. 상온 초전도체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이 '꿈의 물질'이라고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공개해 세계 과학계에서 큰 논란이 된 가운데 미국의 한 기업이 초전도제 관련 특허를 획득해 눈길을 끈다. 다만 이는 실제로 상온 초전도체를 구현한 것은 아니다. 미국 양자기술·블록체인 기반 인증시스템 기업 타즈퀀텀(Taj Quantum)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상온 유형 제2종 초전도체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특허를 받은 제2종 초전도체는 영하 73부터 영상 150도까지 실온보다 훨씬 높은 광범위한 온도에서 작동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폴 릴리 타즈퀀텀 공동 설립자는 "우리의 목표는 가장 빠른 출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신속하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초전도체 기술을 앞으로 10년 내 일상적인 전자 제품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초전도 현상은 전류가 아무런 저항 없이 흐르는 것을 말한다. 초전도체는 저항이 없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 없이 전기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일부 물질은 특정 조건에서 전류의 저항이 없어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10년 연속 전 세계에서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가장 많은 국가에 뽑혔다. 태양광 발전 규모는 석탄 다음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제24회 중국·칭하이 녹색발전 투자무역 상담회' 기간 열린 태양광 산업 포럼에서 "지난해 신규 태양광 설치량이 10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태양광은 석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전력원이다. 중국은 지난달 말 기준 올해 들어 누적 발전용량이 약 27억1000만kW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태양광은 4억7000만kW로 1년 사이 39.8%나 늘었다. 풍력은 같은 기간 13.7% 증가한 3억9000만kW였다. 태양광 발전소의 연평균 가동률은 98%에 달한다. 작년 상반기 발전량은 2600억kWh 이상으로 1년 전보다 약 30% 뛰었다. 중국 서중부에 위치한 칭하이성은 태양광 발전 시장을 선도하는 지역이다. 칭하이성은 발전설비의 91.6%가 청정에너지다. 이중 신규 설비용량은 64.2%며 태양광이 41.4%를 차지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가 풍부한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블루 이코노미 확대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29일 코트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의 '인도네시아 블루 이코노미 로드맵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최근 블루이코노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는 블루 이코노미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비전을 선포하며 현재·미래 세대의 이익을 위해 해양·연안 자원을 지속 가능하도록 관리하는 지침서다. 블루 이코노미는 해양 기반 개발과 환경 보호를 결합하는 개념이다. 인도네시아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17개 목표 가운데 11개와 연결고리를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빈곤 퇴치 △기아 종식 △양질의 교육 △깨끗한 에너지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산업, 혁신과 사회개발시설 △불평등 완화 △책임감있는 소비와 생산 △기후변화 대응 △ 해양 생태계 △SDGs를 위한 파트너십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2045년까지 블루 이코노미 개발에 대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해양보호구역 9750만 헥타르 확장 △GDP 내 해양 부문 비중 15% 확대 △해양 고용 기여 비중 12% 확대 등 세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블루 이코노미 로드맵 발표를 통해 해당 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