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팜유 생산 세계 1·2위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팜유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 연료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소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팜유의 연료 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수요를 늘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다. 최근 팜유 가격 하락으로 국가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수출은 팜유 가격 하락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1287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6월의 경우 팜유 수출이 크게 줄면서 전년보다 21.2%나 급감한 206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팜유를 생산하는 주요 국영 기업인 시메 다비 플랜테이션과 FGV 홀딩스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인도와 중국 본토의 팜유 재고 증가, 2023~2024 회계연도까지 예상되는 세계 대두 생산량 증가, 9~10월 팜 과실 수확 등의 요인으로 올해 하반기 팜유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인프라 사업에 미국산 제품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지침을 공개했다. 3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의 '미국산 사용 요건 강화하는 바이 아메리카 최종 지침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달 14일 'BABAA(Build America, Buy America Act)'를 구현하는 최종 지침의 사전 게시물을 발표했다. 예산관리국은 미국산 제품 구매 요건을 강화하는 지침을 공개했으며, 제조 및 청정에너지 확대와 미국 인프라 재건 및 일자리 창출 노력을 강조했다. OMB가 공개한 BABAA는 연방 관보에 정식 개정본이 게재될 예정이나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게시일 기준 60일 후 BABAA는 발효될 전망이다. 바이 아메리카의 주된 대상이 되는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IIJA)은 2021년 11월 입법에 성공해 미국산 조달 특혜 규정이 적용된다.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 예산에는 도로, 교량 및 주요 프로젝트를 위한 1100억 달러, 철도 660억 달러, 수자원 인프라 550억 달러, 광대역 인프라 보조금에 420억 달러 등이 포함된다. 법률로 마련된 연방 예산이 투입되는 인프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수단이 나일강 댐 건설 논의를 재개했다. 다만 댐 운영에 관한 국가 간 의견차가 여전해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에티오피아, 수단 3국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D·Grand Ethiopian Renaissance Dam) 건설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나일강 상류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지난 2020년부터 46억 달러(약 6조800억원)를 투입해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 건설을 시작했다. 자국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한편 빈곤 감축과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뤄내겠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나일강 하류에 위치한 이집트와 수단은 에티오피아의 댐 건설이 일방적이라며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나타내왔다. 특히 두 국가는 에티오피아의 댐 건설로 나일강 하류 수위가 낮아져 가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회담에서 이집트는 에티오피아 측에 댐 운영에 관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요구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3국 사이에 입장 차가 커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연구소 소속 이집트 프로그램 책임자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직접공기포집(Direct Air Capture·DAC)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한다. 2일 코트라 미국 댈러스무역관의 '미 에너지부, 텍사스루〮이지애나주 DAC 허브에 12억 달러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11일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DAC 허브 프로젝트에 12억 달러(약 1조58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프라법에서 DAC 허브 구축으로 책정된 35억 달러(약 4조6200억원) 예산 가운데 집행되는 첫 번째 투자 발표로, 역대 탄소 제거 사업 중 최대 규모다. DAC는 이미 대기 중에 배출된 레거시(Legacy)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이다. 철강·정유·화학품 등 산업 시설의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해 배출 지점에서 수행되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과 달리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포집한다. 포집 방식으로는 흡착제를 적용한 필터를 통해 이산화탄소만 걸러내는 필터 흡착 방식과 거대한 팬을 돌려 공기를 빨아들인 후 화학 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화학적 흡수 방식이 있다. 이렇게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압축돼 지하에 영구 저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정부가 핵심 산업 분야의 중국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외국인 투자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2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중요 분야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를 규제하는 투자심사 법안을 제안했다. 중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제안된 법안은 현재 정부 부처 간 협의를 위해 회람되고 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달 대중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중국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독일은 대중국 전략에서 "중국은 기후 변화와 팬데믹 등 전지구적 도전을 해결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라면서도 "중국이 일당독재 체제의 이익에 의거해 국제 질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시도하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정치적 목표와 이익을 위해 (다른 국가들이 중국에) 경제적·기술적으로 의존하게 만들려 한다"면서 "중국이 변화했기 때문에 독일이 중국에 접근하는 방식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독일 최대 교역국이다. 중국에 직접적으로 의존하는 독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음식배달 플랫폼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드론 배송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27일 뉴스레터에서 "최근 미국 소비자는 배달 서비스의 최대 50% 프리미엄(배달료·수수료 등)에 대응해 픽업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음식배송 서비스는 지난 2020년 4월 전년 대비 126% 증가율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현재 성장률이 6%대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배송비에 대한 거부감으로 추가 가격 인상이 억제되는 가운데 드론 배송을 이용할 경우 인간보다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패키지를 배달할 수 있다"면서 "미국 항공당국이 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면 드론 서비스가 소비자를 다시 음식배송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크인베스트는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이끄는 ETF 운용사다. 시장조사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드론 배송 시장 규모는 2021년 12억6000만 달러에서 2026년 37억4000만 달러로 3배 가량 급증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집트의 전력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여름철 전력 사용 급증과 함께 천연가스 공급 부족이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이집트 전력 소비량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는 2015년부터 자체 발전을 통한 자국 내 전력 공급이 가능해지며 현재는 전체 소비량의 25%를 초과하는 전력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한시적 전력차단제가 8월까지 이어지며 전력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모하메드 샤케르 이집트 전력부 장관은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자국 발전소 천연가스 공급 부족이 주된 이유라는 분석도 나온다. 천연가스는 이집트 전력 발전 에너지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해 8월부터 자국 발전용 천연가스 15%가 수출용으로 전환되며 국내 공급이 부족해졌다는 지적이다. 이집트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곡물 가격 상승 등으로 외화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국 발전용 천연가스 일부를 유럽에 수출해 외화를 확보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명품시계 도둑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롤렉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시계 브랜드 중 롤렉스의 도난 또는 분실율이 가장 높았다. 26일 세계 최대 규모의 분실·도난 시계 데이터베이스 더 워치 레지스터(The Watch Register)에 따르면 전체 시계 분실,도난 브랜드 중 롤렉스가 4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오메가(7%), 3위는 브라이틀링(6%)으로 나타났다. 이어 태그호이어(5%), 까르띠에(4%), 파텍 필립(3%) 순이다. 국가별로는 잉글랜드가 47%로 도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독일(9%), 미국(9%), 스위스(8%), 홍콩(5%), 스웨덴(4%) 등에서 도난이 발생했다. 더 워치 레지스터의 데이터베이스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발생한 도난 및 분실 시계 소유자를 등록하고 있다. 시계 도난 피해자는 도난 또는 분실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면 딜러, 보석상, 전당포, 경매 회사에서 도난 시계를 식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더 워치 레지스터는 3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실, 도난, 위조 시계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적인 데이터베이스이다. 더 워치 레지스터에 따르면 등록되는 명품 시계의 수는
[더구루=김도담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와 의회가 예산을 투입,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역의 재건 사업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UkrinForm 등 현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지난주 시범 재건사업 예산으로 33억5000만 흐리우냐(약 1215억원)를 배정하기로 의결했다. 이 예산은 2025년까지 5개 지역에서 총 32건의 시범 재건 사업에 사용된다. 앞서 우크라이나 내각이 35억 흐리우냐(약 1270억원)를 러시아의 공세로 파괴된 공동체를 재건하는데 투입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의회까지 재건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기로 한 것. 이 재건사업 예산은 △공공시설 재건 및 보수 △인프라 건설 △상하수도 설치 △열 및 전력 공급망 설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내각과 의회가 재건에 나서면서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키이우 경제대학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발생한 피해액수는 1505억 달러(약 202조원)에 달한다. 가택 피해 규모만 559억 달러(약 75조원)에 육박한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엔·유럽연합(EU)·세계은행(WB)이 발표한 '피해 및 수요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에너지 외에 주택, 통신, 지뢰 제거 등을
[더구루=김도담 기자]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이 시행 1년만에 미국 내 막대한 민간투자와 새로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환경 비영리 단체인 EDF(Environmental Defense Fund)는 조 바이든 미국 대총령이 IRA에 서명한지 1년만에 전국적으로 17만개 이상의 청정 에너지 일자리를 창출하고, 2780억 달러(약 370조원)에 달하는 민국 투자를 이끌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IRA로 인해 향후 10년 동안 미국 내에서 90만개에 달하는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미국내 5개 지역의 대표적인 투자 및 일자리 창출 사례를 소개했다. EDF가 처음으로 꼽은 지역은 뉴욕주 스캐내터리다. 지난 5월 GE베르노바는 이 지역에 5000만 달러(약 667억원)을 투자해 풍역발전 터빈 제조시설을 구축, 2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모비스도 대표적 IRA 투자 사례로 소개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월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 투자를 4배 가까이 늘렸다. 이 지역에 투자하는 총 금액은 55억 달러(약 7조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미국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이 반복되면서 적절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기온 변화에 취약한 노후 인프라 개선 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다. 20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기록적인 폭염 덮친 미국, 극한 날씨 견디는 인프라 필요성 확대와 유망산업' 보고서를 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기후 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연간 경제적 손실이 1000억 달러에 달하며, 사회 취약 계층 문제와 식량 안보 등을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25일 20세기 표준에 맞춰 건설된 미국 도로·교량·철도가 폭염으로 파손되고, 전력망 시스템과 빌딩, 냉방 시스템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디자인∙건축 기업 애럽의 아담 재프 선임 엔지니어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은 현 상황에 충분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며 "디자인 표준이 점점 기온이 높아지는 기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며 고객사에 향후 폭염을 대비해 빌딩의 적정 온도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7월 한 달간 미 중부와 남부 지역 낮 기온이 기록적으로 치솟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비우호국에 대한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중단했다. 현지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8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러시아, 비우호국 대상 이중과세방지협정 효력 일시중단' 보고서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비우호국과의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일시 중지한다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중과세방지협정은 양국 간 경제·과학·기술·문화 협력 증진을 촉진하기 위해 상대국에 진출한 당사국 국적의 법인이나 개인이 발생시킨 소득에 대해 이중으로 과세하지 않겠다는 협약이다.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지난 1995년 발효했다. 이는 장기화되는 대러시아 제재와 지난 2월 유럽연합(EU)이 러시아를 조세비협조지역 목록에 포함시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재무부는 앞서 지난 3월 비우호국과의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일시 중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제안을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고, 6월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일본·EU 등 총 51개국을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이번 대통령이 규정하는 비목에 대해 양국 정부가 이중과세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김에 따라 양국 간의 투자와 인적 교류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호황인 이유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 현황과 시사점 등을 28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은 2023년 1조3000억 위안(약 235조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급 차량의 판매가 증가했고 이에 발맞춰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시장 성장의 주된 원인으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완비, MZ세대의 자동차 보유 증가가 꼽히고 있다.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제품은 여성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차량용 디퓨저, 전기차용 필름 수요 증가로 인한 차량용 페인트 보호 필름, 교통 법규 강화로 인해 승용차용 유아 카시트 등 이다.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디퓨저, 페인트 보호 필름, 유아 카시트 등의 제품들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며 한국 브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베트남 항공 엔진 공장에 마련한 슈퍼마켓이 직원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법인인 한화에어로엔진은 작년 9월 공장 내부에 노동조합 슈퍼마켓을 열어 7개월째 운영 중이다. 노동조합 집행위원회가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측에 슈퍼마켓 개점을 제안했는데 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오픈하게 됐다. 르반송(Le Van Song) 한화에어로엔진 노조 회장은 "한화에어로엔진이 항공기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매우 특수한 산업이므로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외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또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야근을 해야 하고, 물건을 살 시간도 없어 게 패스트푸드, 생수 등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공장 매점에 슈퍼마켓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슈퍼마켓은 기존 슈퍼마켓 판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 한잔에 1만5000동(약 800원), 스무디는 1만5000(약 800원)~3만동(약 16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 우유,빵, 라면, 생수 등 필수품도 시장보다 더 유리한 가격에 제공한다. 추후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