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미야자키가 한국 서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서퍼와 대한서핑협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야자키현청을 방문했다. 미야자키현이 해외 서퍼 유치를 위해 기획한 서핑 모니터링 투어의 일환으로 현을 방문했다가 고노 슌지(河野俊嗣) 미야자키현 지사도 예방했다. 대한서핑협회는 고노 지사와 미야자키현으로 한국 서퍼 유치방안을 논의했다. 서장현 대한서핑협회 부회장은 "한국과 미야자키는 가깝고, 자연과 파도 환경이 좋고, 배울 수 있는 현지 좋은 서퍼들이 많아 한국에서 오는 서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서핑협회와 서퍼들은 고노 슌지 예방 후 미야자키현 서핑 명소를 찾아 서핑 체험과 함께 키자키하마 해변에서 개최된 '제57회 전일본 서핑 챔피언십' 대회를 참관했다. 전일본 서핑 챔피언십은 전국 70개 지부에서 열리는 예선전에서 선발된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챔피언십 대회이다. 일본 남동쪽 규슈 지방에 있는 미야자키현은 남북 400km에 이르는 시원한 해안선을 품고 있어 서핑의 성지로 불린다. 짙푸른 태평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니치난(日南) 해안은 이국적 풍광 속에서 서핑과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가 대규모 수소 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정부 보조금을 적극 앞세워 수소 산업을 육성, 세계 최대 수소 생산·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14일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DCCEEW)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청(Australian Renewable Energy Agency·ARENA)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하이드로겐 헤드스타트(Hydrogen Headstart)' 프로그램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총 20억 호주달러(약 1조 7165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당국은 지난 5월 호주 청정에너지와 수소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하이드로겐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생산 크레딧 등을 도입해 수소 생산 비용과 시장 가격 간 격차를 줄여 수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보조금 수혜 대상은 2단계 프로세스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오는 11월 10일까지 1단계 신청 지원을 받는다. 내년 초 1단계에서 뽑힌 후보 프로젝트를 발표한 뒤 약 6개월의 2단계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께 최종 프로젝트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일찍부터 수소 프로젝트에 전폭적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페루 정부가 마약 코카인의 원료가 되는 코카잎 재배지 단속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코카인 퇴치를 위한 정책을 적극 시행하며 '전세계 3대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은 지난 20212년 △페루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을 세계 3대 코카인 생산국으로 지목했다. 1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페루 내무부(Ministerio del Interior)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발견해 소각한 코카잎 재배지는 1만6392헥타르(Ha)에 달한다. 연말까지 총 2만5000헥타르 규모의 코카잎 재배지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집중 단속 지역은 △우카얄리(Ucayali) △파스코(Pasco) △우아누코(Huánuco) △산마르틴(San Martín) △로레토(Loreto) 등이다. 인적이 드문 고산지대 또는 최근 중남미 마약 밀매 거점으로 급부상한 에콰도르와의 접경지대라는 공통점이 있는 지역들이다. 페루 정부는 군을 동원해 강력한 코카인 퇴치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군대·경찰 마약 대응반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코카잎 재배지를 단속하고 있다. 현지 불법 코카인 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송전망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코트라 호주 시드니무역관의 '호주의 신재생 전력 송전망 구축사업 확대 시동, 그 전망은' 보고서를 보면 호주 연방정부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3% 감축하고, 탄소중립 및 신재생 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설정했다. 대규모 송전 사업 구축은 에너지 전환 계획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호주 발전 건설은 민간 중심의 투자에 의존하고, 송전 건설은 각 주정부 송전청이 주도하는 이원화 구조로 진행된다. 신재생 발전 건설은 민간·해외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송전 건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지연되는 문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2050년까지 약 1만㎞에 달하는 신규 송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1020억 호주달러(약 88조원)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정부는 REZ(Renewable Energy Zone) 송전 사업을 민간 기업에게 BOO(건설·소유·운영) 형태로 발주해 수익성을 보장해 준다. 이러한 사업은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남부 지역 도로 건설 사업을 승인했다. 1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는 메콩델타(메콩 삼각주) 지역 끼엔장성과 박리에우성을 통과하는 호찌민대로 2개 구간 건설을 승인했다. 구체적으로 락소이-벤녓 구간사업, 끼엔장성 쩌우탄현-지옹리엥현 11㎞ 구간, 고꾸아오-빈투언 구간사업, 끼엔장성 고꾸아오현-빈투언현 빈퐁사 41㎞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3조9000억 동(약 2200억원)이다. 사업기간은 2025년까지다. 2개 구간 사업은 모두 3급도로 기준에 따라 설계 속도 시속 80㎞,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된다. 호찌민대로 남서부 구간인 메콩델타 2개 구간 사업은 끼엔장성과 박리에우성의 교통 운송망 개발 계획과 사회경제적 발전 계획 전반의 완료와 함께 낙후된 인프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 겸 에너지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가스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기료 폭등을 가져와 경제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에너지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14일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24(Россия-24)에 따르면 노박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거부하며 신뢰할 만한 공급처를 잃었다"며 "가스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전체 수입량의 45%에 달하는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대폭 낮추겠다고 선언했다. 러시아산 가스로부터 자립하는 '리파워 EU(REPower EU)' 계획을 마련했다. 미국과 카타르, 알제리, 노르웨이, 아제르바이잔 등으로 수입처도 다각화했다. 하지만 러시아산 공백을 매우기는 쉽지 않다. 공급량이 줄며 가격은 폭등했다. 유럽 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 시장에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전쟁 전 ㎿h당 80달러대에서 작년 8월 350유로대까지 올랐다. 전기요금도 마찬가지다. 일본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22년도 에너지 백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올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군사 충돌에 따른 원유 재고 영향을 낮게 점쳤다. 이스라엘과 인접 국가들이 직접적인 산유국이 아니란 이유에서다. 다만 확전이 이뤄질 경우 국제유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11일 투자 노트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 분쟁이 단기 석유 시장 재고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며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 가능성과 사우디의 석유 생산량 증가 가능성 모두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공습하자 국제 유가도 들썩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는 이스라엘과 이웃 국가들이 대규모 산유국이 아닌 만큼 석유 공급에 대한 단기적인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오는 2024년 6월까지 브렌트유가 1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계속 전망하면서 현재 초기 단계의 글로벌 석유 생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스라엘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위안화가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중동에 이어 남미까지 사용 범위를 확장하며 세계 무대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행(BOC)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첫 위안화 대출 협력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28일 브라질과 위안화 결제·융자 및 위안화-헤알화(BRL) 간 직접 환전 업무 개시 준비를 마무리 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 4월 브라질 정부와 양국 교역에서 자국 통화인 위안화와 헤알화를 쓰기로 합의한 바 있다. 볼리비아에서는 궁상은행(工商银行)과 중국은행이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금융 거래에서의 위안화 사용 확대를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은 볼리비아의 2대 교역국으로 양국 간 교역액은 19억3000만 달러(약 3조원)에 이른다. 에드윈 로하스 볼리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위안화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 세계 외환 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관계를 다각화하며 무엇보다도 위안화를 대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르셀로 몬테네그로 볼리비아 경제공공재무부 장관도 “중국 금융 기관의 진출이 볼리비아 금융 시스템에 기회가 될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이 중국을 대체할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을 받는다. 9일 코트라 태국 방콕무역관의 '중국 생산 대체지로 떠오르는 태국'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은 88억9000만 달러(약 12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급증했다. 특히 태국의 중점 분야 중 하나인 전자제품과 전기차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가 매우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상반기 중국에서의 대(對)태국 외국인직접투자는 17억9900만 달러(약 2조4300억원)로 전년보다 300%나 뛰었다. 외국 기업의 태국 투자 사례를 보면 일본 사무기기·산업용품 제조업체 리코는 미·중 무역 갈등 후 중국산 제품에 추가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주요 복합기(MFP)의 생산 시설을 태국으로 이전했다. 일본 통신장비 제조업체 오키는 중국법인의 금융기기·프린터 생산 사업을 중단하고, 중국 내 프린터·복합기 생산 라인을 태국으로 옮겼다. 대만 연성동박적층판 제조업체 타이플렉스는 작년 1분기 태국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내년 중반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화웨이 주요 공급사 가운데 하나인 대만 인쇄회로기판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제3국의 경제적 위협에 대응해 보복 조치를 하는 법안을 공식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8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3일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제3국의 경제적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통상 위협 대응조치(Anti-Coercion Instrument)' 법안이 통과됐다. 이는 제3국의 경제적 위협으로부터 EU 회원국을 보호하고, 필요시 교역국의 통상 위협에 대해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제적 압력은 제3국이 EU의 교역, 투자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적용하거나 압박을 가함으로써 EU와 회원국 정책 결정에 개입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EU는 법안이 시행되면 이러한 행위에 대해 제3국에 피해복구 요청, 역내 진출 제한 등의 대응 조치를 하게 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정부가 내달 개시 예정인 노트북, 태블릿 등에 대한 수입 허가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에 수입품 관련 데이터 공개를 요구, 사실상 제한 조치 기반을 마련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상무부 대외무역총국은 '수입 관리 시스템' 포털을 공개했다. 기업들은 다음달 1일부터 이 시스템에 △수입국 △수량 △현지 판매가 등 부품과 완제품 수입 출처와 금액 등에 관한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대외무역총국은 지난 8월 컴퓨터 제품을 판매 목적으로 인도에 수입하는 회사는 정부 허가를 받도록 했다. 대상 품목은 노트북, 태블릿, 올인원 개인용 컴퓨터, 초소형 컴퓨터, 서버 등 7개다. 수입 제한 품목으로 지정되면 일부 예외사항을 제외하곤 유효한 수입 라이선스를 보유해야 한다. 당초 발표 즉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3개월 유예, 오는 1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인도 정부는 자국 생산을 늘리고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언급된다. 당국은 약 21억 달러 규모 IT·하드웨어 생산연계인센티브제도(PLI)를 도입,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자국민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접속을 차단하기 위해 가상사설망(VPN) 사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집권 통합러시아당 아르툠 셰이킨 상원의원은 "내년 3월 1일부터 러시아 통신감독 당국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로스콤나드조르)이 VPN을 차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SNS를 소유한 미국 메타 플랫폼에 시민이 접속하지 못하게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메타 SNS에 대해 "극단주의 조직으로 인식되는 플랫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러시아 디지털개발부는 지난달 로스콤나드조르가 러시아에서 차단을 우회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 초안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에 돌입한 이후 일부 서방 소셜미디어가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러시아 매체를 차별한다며 접속 차단 조치를 했다. 하지만 러시아 젊은 세대는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VPN을 통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서방 SNS를 계속 이용하고 있다. VPN 분석업체 톱10VPN은 지난해 3월 러시아가 인스타그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