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확대함에 따라 국가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이다. 4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의 '세계 최대 인구 대국,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는 14차 5개년 규획 기간(2021~2025년) 내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발표된 UN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서 2023년 인도 총인구수가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인도 인구는 14억1200만명, 중국은 14억2600만명이다. 중국이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화하는 반면 인도는 출생률이 높기 때문에 위생환경 개선 등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는 노력이 동반된다면 내년 중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중국 총인구수는 14억1260만명으로 전년 대비 48만명 증가한 데 그쳤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0.03%로 사상 처음으로 0.1%를 밑돌았다. 출생아 수 추이를 보면 전면적으로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한 첫 해인 2016년 1700만명대로 반등했다. 그런데 다음해인 2018년 출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올해 연 경제성장률 4%대를 실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잘 관리된다는 전제에서다. 코트라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하반기 중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3월 양회에서 중국 정부가 설정한 연 경제성장률 ‘5.5% 내외’의 목표치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의 경우 2.5%로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외수 회복세로 수출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올해 3분기 5%, 4분기 6%로 연간 4%대의 경제성장률을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코로나 사태가 통제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올해 2분기와 같은 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이나 동시다발적인 셧다운이 재현된다면 경기 둔화는 한층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기하방 압력이 가중되면서 중국 정부가 올해 하반기 경기부양을 위해 실물경제의 지원 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확정하는 7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들어 전 세계 벤처 투자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익을 내지 못하는 후기 단계 스타트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모습이다. 28일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의 '2022년 2분기 미 스타트업 투자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 조사 결과, 2분기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는 1085억 달러(약 145조원)로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큰 하락폭이다. 크런치베이스 조사 결과에서도 2분기 글로벌 벤처 투자액은 1200억 달러(약 161조원)로 전분기 대비 26% 줄었다. 특히 후기·성장 단계 투자가 같은 기간 31%나 감소했다. 후기·성장 단계 총 투자액은 667억 달러(약 89조원)로 전년 동기 1084억 달러와 비교하면 60% 수준에 그쳤다. 1억 달러(약 1340억원) 이상 투자가 이뤄진 메가 라운드도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메가라운드 총 투자액은 505억 달러(약 68조원)로 전년 동기 870억 달러(약 116조원) 대비 58% 수준에 불과했다. 다만 시드 단계 투자는 91억 달러(약 12조원)로 전분기보다는 18% 감소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
[더구루=홍성환 기자] 기후 변화 대응과 의료 보장 확충, 대기업 증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됐다.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CAP)는 이달 초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법안은 △연간 수입이 10억 달러가 넘는 기업에 15%의 최소 세율 부과 △처방 약값 개선으로 인한 약값 하락 △세무 집행 강화 △투자 전문가 수수료 과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7390억 달러(약 970조원)의 세수를 확보해 연방정부 예산에 추가하게 된다. 이 예산은 △공공 건강보험(메디케어) △미국 내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지원 △재정 적자 감소 등에 쓰인다. 의료비 부담 감소와 세제 혜택, 신규 일자리 창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마크 잰디 무디스 선임 경제학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명확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나 이러한 상황이 향후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계속되는 악재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K-콘텐츠의 인기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우리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코트라 인도 뉴델리무역관의 '반등하는 인도의 M&E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M&E 시장 규모는 215억 달러(약 28조1400억원)로 전년 대비 16.4% 성장했다.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13% 성장해 310억 달러(약 40조5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부문별 규모를 보면 2021년 기준 TV가 96억 달러(약 12조570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디지털 미디어(41억 달러·약 5조3700억원) △인쇄매체(30억 달러·3조9300억원) △온라인게임(14억 달러·1조8300억원) △영화(12억 달러·1조5700억원) 순이었다. 인도 M&E 산업은 △강력한 수요 △값싼 데이터 △정부 디지털 경제화·투자 유치 정책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다. 인도 소득 증가와 이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4G·휴대용 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과 주요 도시 봉쇄 조치에도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1124억 달러(약 147조979억 원)를 기록했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7223억 위안(약 139조4761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분야 FDI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5371억 위안(약 103조7140억 원)을 기록, 전체 FDI에서 74.3%를 차지했다. 하이테크 분야 FDI는 33.6% 증가하며 중국 전반 FDI 상승세를 이끌었다. 투자 국가별로는 한국이 작년 상반기 대비 37.2% 늘어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미국(26.1%), 독일(13.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제 발전 수준이 가장 높은 중국 동부지역에 대한 FDI가 15.6% 늘었고 안후이, 후베이 등 중부지역에 대한 FDI가 25% 증가했다. 쓰촨, 산시 등 서부지역에 대한 FDI 증가율은 43.9%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악재에도 중국에 대한 FDI가 늘어난 데에는 외자(외국자본) 프로젝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 의무 기업이 기존 1만1700개에서 5만개로 늘어난다. EU(유럽연합)가 CSRD(기업지속가능성 보고지침)를 시행하면서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작년 4월 CSRD를 발표하고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정보 공시 강화를 추진하는 중이다. EU에는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NFRD(비재무보고지침)가 이미 존재한다. 이는 환경, 사회, 부패방지, 인권, 다양성에 대한 정보 공시 규칙을 명시하는 지침이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직원 500명 이상의 상장 기업, 은행, 보험사, 그 외 공공 이익을 대변하는 기업들은 ESG 보고 의무가 있다. 여기엔 EU 내 약 1만1700개 기업이 포함된다. 하지만 NFRD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비교가능성, 신뢰성, 연관성이 부족하며 적용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집행위는 작년 4월 이를 보완할 CSRD 안을 발표했다. CSRD는 기존 NFRD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 보고 요건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CSRD가 최종 적용되면 약 5만 개 기업이 보고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기업의 규모에 따라 의무사항 적용 시점은 다르다. 현재 N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의 상반기 경제 지표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21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러시아 상반기 경제 실적, 대러 제재 영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지난해 4.7% 성장률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고, 올해 들어 1월과 2월 각각 5.7%, 4.1%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경제가 고꾸라졌다. 월별로 보면 3월 1.3%로 성장률이 크게 꺾였고 4월(-2.8%)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후 5월 -4.3%, 6월 -4.9% 등 하락세가 더욱 확대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 항공·선박 진입 금지 △첨단 제품·부품 대러 수출 제한 △러시아 주요 은행 SWIFT 결제망 배제 △주요 러시아 인사·기업에 대한 자산 동결 등 서방의 경제 제재가 이어졌다. GDP 감소의 주요 요인은 운송·물류 제한과 내수 감소로 분석된다. 도매업은 4월 전년 동월 대비 -11.9%, 5월 -15.5% 등 크게 부진했다. 소매업도 4월 -9.8%, 5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추가 투자 검토에 힘입어 현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협력 업체의 투자 유치까지 더해져 지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부동산 개발 업체들은 앞다퉈 오스틴시에서 대형 주거 복합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 이상 규모를 자랑한다. 가장 최근 키틀 프로퍼티 그룹(Kittle Property Group)이 삼성 오스틴 공장에서 약 2마일(약 3.2km) 떨어진 곳에 '노스윈드(Northwind)'라 명명한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키틀 프로퍼티 그룹은 프로젝트 규모는 3140만 달러(약 412억원)이며, 36만3000평방피트 부지에 12개의 아파트 건물, 클럽하우스와 9개의 차고 건물이 들어선다. 오는 11월 착공해 2025년 6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레거 홀딩스(Reger Holdings)는 오스틴 공장 건너편에 복합 주거단지 '이스트빌리지(EastVillage)'를 짓고 있다. 작년 착공했으며 425에이커 크기의 부지에 312개 아파트 건물 등이 건설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브라질이 탄소배출권 규제거래 제도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5일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의 '브라질 탄소배출권 시장 어디까지 왔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브라질의 탄소배출권 자유거래시장 규모는 460만t으로 세계 7위다. 인도가 2310만t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1440만t)과 중국(1020만t)이 뒤를 이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해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브라질은 2030년까지 농업·수목·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 1000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탄소배출권(약 10억t)을 생성할 전망이다. 브라질은 1만4500개의 탄소배출 절감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으로, 전 세계 자유거래시장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의 5~38%, 규제거래시장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의 2~22%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기업들은 현재 산림 복구나 풍력·태양광·폐기물·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자율거래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대다수 기업은 회사 이미지를 개선하거나 ESG 연계 투자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르헨티나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유리한 환경 조건을 앞세워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15일 코트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의 '아르헨티나 신재생에너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생산 전력의 20%를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 공개 입찰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 참가를 유도하기 위한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RenovAr)을 추진했고, 전력 공급이 취약한 농촌 지역에 신재생 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하는 사업(PERMER II)을 시행했다. 또 민간 기업이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자체적인 전력 생산을 허용하는 프로그램(MATER)도 진행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는 유리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평균 일사량이 높아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 풍속이 강해 풍력발전 개발 가능성도 크다. 아울러 설탕, 임업, 제지 등 바이오매스 생산을 위해 이용 가능한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RenovAr 1차 프로그램은 2016년에 두 단계로 나눠 시행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제르바이잔이 수십 년간 이어진 인종·종교 분쟁을 겪은 카라바흐 지역의 재건을 최우선 목표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그린·첨단 도시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5일 코트라 아제르바이잔 바쿠무역관의 '아제르바이잔의 최우선 현안 프로젝트–카라바흐 재건' 보고서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2년 전 영토를 수복한 카라바흐 지역 재건을 위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중서부에 위치한 카라바흐 지역은 19세기 초 러시아 차르에 의해 아르메니아인들이 정책적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아제르바이잔인들이 거주했다. 그런데 러시아가 남코카서스 지역의 소수 민족 간 견제를 위해 아제르바이잔 영토인 카라바흐 지역에 아르메니아인들 수만 명을 의도적으로 정착시켰다. 아제르바이잔은 이슬람, 아르메니아는 정교회를 각각 믿는다. 이로 인해 인종·종교 갈등이 불거졌다. 1980년대 들어 소련의 통치력이 약해지면서 두 민족 간 충돌이 표면화하기 시작했고, 소련이 붕괴하자 1992년 대규모 전쟁이 일어났다. 1차 전쟁에서 아르메니아가 승리하면서 국제법상 아제르바이잔 영토인 이 지역을 점령했다. 이어 2020년 일어난 2차 전쟁에서 아제르바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육군이 한화의 기술이전으로 생산된 155mm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을 완료했다. 이미 300문의 K9 바지라를 도입한 바 있는 인도 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라르센 앤드 토르보(L&T)는 최근 인도 육군에 K9 '바지라' 자주포 100문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州)의 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의 공동 개발로 인도 육군의 엄격한 감독 하에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수행된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1월에 L&T에 100문 추가 도입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K9 자주포를 사용해 본 인도군이 K9의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기존 조달 과정으로 재주문이 진행됐다. <본보 2023년 1월 2일 참고 인도, 한화 'K9 자주포' 추가 구매 절차 시작> 이후 지난해 L&T가 생산을 시작해 올해 인도가 마무리됐다. <본보 2023년 6월 28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중국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장기간 호흡을 맞춰온 중국 자율주행 파트너사와 힘을 합쳐 로보택시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중국 최대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bZ4X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포니닷AI(Pony.ai)와 공동 개발한 이 차량에는 포니닷AI 7세대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는 200억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상황 발생 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토요타는 향후 중국 주요 도시에 bZ4X 로보택시를 투입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이번 bZ4X 공개에 앞서 지난해 포니닷AI와 1억39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902억 원)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완전 무인로보택시 대량 생산과 대규모 배치를 공동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 역할 분담은 분명하다. 토요타는 포니닷AI에 자율주행 레벨4 개발에 적합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포니닷AI는 베이징, 광저우를 포함, 중국 4개 도시에서 진행한 공공 로보택시 실증을 토대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을 탑재하고, 로보택시